[뉴투분석] 친환경차 삼색 훈풍 이어진다
정동근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7 06:50   (기사수정: 2019-08-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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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하이브리드 SUV 코나 [사진제공=현대차]

[뉴스투데이=정동근 기자] 하반기 들어 7월 국내 자동차 부문에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내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0% 증가한 1만2421대가 판매됐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친환경차의 수출은 역대 월단위 수출 최대치이자 1년 전보다 102.3% 급등한 2만5063대가 팔렸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의 경우도 미국 등 북미 지역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증가한 2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월수출 역대 최대…부품 수출도 호조

이처럼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부문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 친환경 차량이었다. 친환경차가 전체 승용차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9%에서 9.7%로 커졌다. 조만간 두자릿수 비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차 등이 친환경차 개발과 시장 진출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고,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만큼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 내내 친환경차 제조업체에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친환경차의 인기는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불기 시작한 전동화의 추세가 가장 큰 요인이다. 가솔린이나 디젤과 같은 화석 연료로 구동되는 차량은 배기가스 배출이 심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부품 수가 적어 고장 우려가 적고, 유지비를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소음도 적을 뿐 아니라, 빠른 가속 및 제동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약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50년까지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많은 국가에서 배기가스 감축목표를 세웠으며, 유럽연합(EU)의 경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30% 감축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수출 부문에서 북미와 EU 국가를 중심으로 친환경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1.6% 증가한 21만5927대를 팔아치웠다. 이에따라 국내 생산도 올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지난해 7월 15만22대 생산된 데 그쳤지만 지난달 23.8% 늘어난 18만5795대가 만들어졌다.


친환경차의 핵심은 배터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관련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올해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의 내수 판매가 늘고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꼭집어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앞으로 친환경차를 더욱 활성화하려면 필수적으로 배터리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이 현재 친환경차보다 더욱 많은 배터리 용량을 탑재한 경우를 원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등 업계의 고민은 여기 있다. 배터리 양을 늘리면 주행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겠지만, 반대급부로 공간적 제약이 발생한다는 어려움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업계는 차량의 무게는 경량화하면서 더 오랫동안 주행할 수 있는 방법을 둘러싸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업계와 완성차 업체 사이 차세대 이모빌리티(E-Mobility)를 위한 전략적 협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팩을 공동 개발하는 등 E-mobility를 촉진시켜 친환경차 시장의 저변을 넓히려는 여러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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