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②성과: 유망기업 코스닥상장 유치 활발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9 07:00   (기사수정: 2019-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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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전통 없는 혁신은 실패한다. 혁신 없는 전통은 사라진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지난 63년 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을 위해 부단히 도전하겠다며 글로벌 주방가전업체인 '휘슬러 글로벌'의 CEO 마커스 캡카의 말을 인용한 문구다.

정 이사장의 혁신은 새로운 창조가 아닌 침체된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는 온고지신이다.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알 수 있듯이 코스닥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정 이사장은 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취임 이후 한국 자본시장이 우위를 가진 바이오·4차산업 관련 코스닥시장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6월 금융당국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개정을 시행해 바이오·4차산업의 혁신을 지원했다.

기존 코스닥 상장심사는 일괄적으로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는 심사였으나 앞으로는 업종특성이나 기술에 맞춘 '맞춤형 상장심사 및 관리 체계'를 작동시키기로 했다.

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심사 기준은 바이오 기업의 경우 기술성, 4차산업 관련 기업은 혁신성 위주로 전환됐다.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도 천편일률적인 요건에서 벗어났다. 일례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원 미달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최근 3년간 매출액이 90억원 이상이면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난다.

이 밖에도 정 이사장은 "중소기업에게만 허용되었던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중견기업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규모 있는 유니콘 기업(매출 1조원이상)의 상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은 기술 특례 상장 대상이 되며 기술평가 우수기업은 거래소의 기술성 심사가 면제된다.

정 이사장의 혁신에 힘입어 그의 취임이후 199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 최근 3년간 코스닥 시장 현황(상반기 기준)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표=뉴스투데이]

"자본시장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겠다."

정 이사장은 2017년 11월 3일 취임사에서 "거래소가 투자자와 기업을 위한 시장친화적 서비스 기관이자 자본시장 발전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후 보름 정도 지난 2017년 11월 20일, 거래소는 스리랑카 콜롬보증권 거래소와 자본시장 발전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서 지난해 2월 태국 증권거래소와 MOU를 맺고 3월에는 유럽의 전자 증권거래소인 유로넥스트(Euronext)와도 MOU를 맺었다.

또 대만·일본과 함께 한국·대만·일본 3국 거래소 간 MOU 체결까지 이뤄 인력교류 확대, 공동 마케팅 진행, 정보공유 등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WFE),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OSEF) 등 국제기구와의 연계를 통해 세계 거래소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이밖에도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거래소 및 정책당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이미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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