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되살아난 의견거절 공포, 코스닥 22개사 반기보고서 무더기 비적정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5 09:50   (기사수정: 2019-08-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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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 재무제표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시장에 의견거절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뉴스투데이DB]

14일 하루에만 12개사 의견거절 공시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반기 재무제표 마감과 함께 코스닥시장에 의견거절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장을 마치고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거절을 공시한 기업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플루스바이오팜은 14일 장종료 직후 “2019년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참회계법인(Charm Accounting Corporation)으로부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의견거절 사유는 기초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의 제한과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 등이다. 폴루스바이오팜은 “당사는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회생 계획안을 인가받아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 역시 “2019년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대주회계법인(Grant Thornton Daejoo)으로부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의견거절 사유는 리비아 현장채권·채무에 대한 기초잔액 확인미비와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 등이다. 신한은 “기말감사까지 리비아 채권·채무에 대한 적극 소명하겠다”고 설명했다.

라이트론도 “반기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유에 대해 “기초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의 제한, 주요 검토절차의 제약 등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에이씨티 또한 “올해 상반기 감사 보고서에 대해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유에 대해 “검토 범위 제한”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비트는 “올해 상반기 감사 보고서에 대해 참회계법인으로부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유에 대해 “투자 및 자금거래의 타당성 및 자산의 회수 가능성과 특수관계자 범위 및 거래 내역”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전자도 “올해 상반기 감사 보고서에 대해 선율회계법인으로부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유에 대해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바이오빌, EMW, 파티게임즈, 화진, 미래SCI, 와이디온라인 등도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12월 결산법인 중 22개사가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검토의견(부적정·한정·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인보사 파문에 휘말린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반기보고서에서 검토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지 못했다.

아직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회사들도 적지 않아 관리종목에 편입될 종목들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해도 당장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검토의견 부정적, 의견거절, 한정을 받으면 일단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다음 보고서 제출때까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된다.

다만 자본잠식 등의 이유로 이미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황에서 반기보고서에서 지정사유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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