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특사경, 국도변 가로수 고사시킨 60대 ‘형사입건’
김덕엽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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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 특사경이 14일 공개한 A씨로 인해 고사한 가로수, 해당 가로수엔 구멍이 뚫려있다. [사진제공 = 경북 영양군]

A씨, 가로수 뿌리 부분 구멍 뚫고 제초제 주입 4그루 고사시킨 혐의 받아

[뉴스투데이/경북 영양=김덕엽 기자] 경작지 해가림 피해를 빌미로 국도변에 식재된 가로수를 고사시킨 60대를 ‘형사입건’ 했다.

경북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국도변에 식재된 가로수에 제초제 등을 주입해 가로스 4그루를 고사시킨 A(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양군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입암면 소재 국도변에 있는 가로수가 해가림 등 농사에 방해를 준다는 이유로 가로수 뿌리 부분 근처에 구멍을 뚫은 뒤 제초제를 주입해 40년생 이상의 가로수 4그루를 고사시킨 혐의(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영양군 특사경은 관내 국도변에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가 고사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마을 탐문 등 수사를 시작했지만 A씨가 특사경에 먼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목 영양군 산림녹지과장은 “가로수 같은 식물도 생명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로수에 위해를 가하는 유사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은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로수를 손상하거나 고사시킨 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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