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발 고용훈풍의 원동력은 사교육 열풍과 중국 관광객의 귀환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4 18:45   (기사수정: 2019-08-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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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박람회장에서 취준생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 [사진=김진솔 기자]

1년 반 만에 취업자 수 증가폭 최고치...고용률도 증가

학령인구 줄어드는 데 연초부터 교육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세로 전환 사드 사태 정리되면서

중국 관광객 꾸준히 증가해 음식숙박업 취업자수 늘어나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최근 다시 불고 있는 사교육 열풍과 사드사태가 정리되면서 돌아온 중국 관광객의 증가 고용시장에 '지속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래 가장 큰 규모인 29만90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5만명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제조업 취업자가 16개월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함에도 취업자 증가를 견인한 산업은 사회복지서비스와 숙박음식점, 교육서비스업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4000명(2.1%)이 줄어들었고 감소폭까지 전달(1.5%)보다 확대됐다.

통계청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확대에 대해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부품과 전기장비 부문의 업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그래프=통계청]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고령화에 따른 돌봄 서비스 수요 급증과 정부 재정사업의 지원이 맞물려 전년동월대비 14만6000명(7.0%) 늘어났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역시 지난 사드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이 차츰 늘어나면서 전년동월대비 10만1000명(4.4%)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3.4%)이 늘어난 교육서비스업도 취업자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학령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데 연초부터 교육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증가세로 돌아 선 것은 '사교육 열풍'이 다시 커진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 추세 여전해 문제점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 경제의 중추인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통계 자체로는 좋은 모습이지만, 고용통계가 경기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라며 "소비와 내수, 수출이 안 좋은 상황이어서 경기가 좋아져서 고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고용률은 67.1%로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해 총 취업자는 2738만3000명에 이른다. 다만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5만8000명(0.2%) 상승해 109만7000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실업자 증가폭이 큰 연령대는 청년층과 60대 이상으로, 이 연령층은 고용률도 함께 상승했다"며 "고용률 상승은 일자리가 열려 취업이 많이 됐다는 뜻이고 실업률 상승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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