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 30년간 女성악가·무용수 성추행 의혹.. 그의 입장은?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3 17:49
350 views
N
플라시도 도밍고 [사진제공=연합뉴스]

도밍고, 의혹 부인.. “익명의 개인들로부터 제기된 주장은 당혹스럽고 부정확한 것”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세계적인 오페라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도밍고에게 성추행 당한 피해 여성 9명의 진술을 들었으며, 이들의 피해를 교차 확인해줄 지인들의 증언도 청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페라 가수 8명과 무용가 1명은 도밍고에게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들은 도밍고가 지난 30년간 자신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입을 맞추거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부 여성들은 도밍고의 성적 요구를 거부할 경우 도밍고가 약속했던 오페라에서의 배역을 맡을 수 없게 됐다고 진술했다.

도밍고와 함께 일했던 소프라노 퍼트리샤 울프는 피해 여성 중 유일하게 실명을 공개하며 “내가 무대에서 내려올 때마다 도밍고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낮은 목소리로 ‘오늘밤 집에 가야해?’ 물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의혹을 폭로한 인사들과 다른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밍고의 행태가 오페라 세계에서 오래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밍고는 이번 일과 관련한 AP통신의 구체적인 질문에 답변하지는 않았으나, 성명을 통해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익명의 개인들이 제기한 30여년 전의 의혹은 매우 당황스럽고 부정확하다”며 “아무리 오래 전 일이라도 내가 누군가를 화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말을 듣는 것은 고통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플라시도 도밍고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