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위기때마다 등장했던 구원투수
임은빈 기자 | 기사작성 : 2019-08-09 15:19   (기사수정: 2019-08-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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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금융위원장 자리에 내정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문재인 정부 2번째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

은성수 후보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함께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한국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금융 분야 최전선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던 시절, 그는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와 청와대 구조조정기획단에서 64조원의 공적자금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토대로 금융분야 구조조정을 추진해 국내 금융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신흥국 외환위기 때는 기재부에서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로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손발을 맞췄던 사람이 행정고시 2회 선배로 당시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었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다.

최 위원장과는 공직생활을 오랜 기간 함께 했으며 그의 뒤를 이어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수출입은행장 자리를 바로 물려받았고 이번에도 금융위원장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은 후보자는 신임 금융위원장으로써 격화된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에 따른 파장 최소화와 금융시장 안정, 정부 핵심과제인 혁신금융의 성공적 완수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금융권은 위기 때 공직 일선에서 팔을 걷어붙였던 전례를 들어 지금을 상황을 슬기롭게 타개해 나갈 것이고 필요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그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옆집과 싸움'에 비유하며 싸움을 하게 되면 양쪽 다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또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생이 있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의지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은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군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7회)로 당시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냈고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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