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워라벨’ 중시하는 SPC삼립, 평균연봉 3132만 원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8-01 16:35   (기사수정: 2019-08-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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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1945년 차린 작은 빵집 '상미당'이 출발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SPC삼립은 1945년에 탄생한 기업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창업주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차린 작은 빵집 '상미당'이 그 시작이었다. 1960~70년대 '크림빵'으로 크게 히트를 한 삼립은 삼립 호빵, 호떡 등을 출시하면서 국내 대표 양산빵(공장에서 생산하는 빵)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양산빵 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등 디저트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을 공략한 진한 크림치즈 모찌롤, 진한 크림치즈 수플레 등 냉동 디저트 제품도 내놓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평균연봉 3132만 원, 올해 신입 연봉 2215만 원

크레딧잡에 따르면 SPC삼립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404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준 평균연봉은 최근 월 데이터를 토대로 한다.

금감원 기준 SPC삼립의 평균연봉은 3132만 원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221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기준 평균연봉은 2015년 사업보고서를 기준 한 것임으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18년 12월을 기준으로 한 SPC삼립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본 임직원의 평균연봉은 3132만 원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임금동향과 2019년 임금전망'보고서에서 지난해 상용직 임금총액은 3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정급여에 초과수당, 특별수당을 모두 합한 값이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320만 원이다.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금감원 기준 연봉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본 임직원의 평균연봉은 3132만 원이다. 이는 한국 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상용직 평균연봉보다 1188만 원 적다.

▲ SPC삼립 직원 현황. [사진=SPC삼립 2018사업보고서]

② 안정성 분석= 입사율 64%에 퇴사율 46%로 유동성 커

크레딧잡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SPC삼립의 입사율을 64%, 퇴사율은 46%로 나타났다. 입사율과 퇴사율 모두 높아 유동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2018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평균근속연수는 4.25년이다. 남성의 근속연수는 5년, 여성의 근속연수는 3.4년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88곳 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10년)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③ 성장성 분석=수익성 낮지만, 사업 범위 넓히며 성장에 ‘기대’

SPC삼립은 2016년 매출 1조 8703억 원, 2017년 매출 2조 655억 원, 2018년 매출 2조 2009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16년 655억 원, 2017년 547억 원, 2018년 599억 원으로 수익성은 낮았다.

그러나 SPC삼립이 대표 양산빵 제품 이외 간편식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이에 따른 매출 상승 및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SPC삼립은 미각제빵소, 르뽀미에 등 프리미엄 베이커리, 디저트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장유통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 샌드위치 브랜드 '샌드팜', '그릭슈바인' 등이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빵 제품에서 벗어나 시도하는 다양한 제품군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④ 기업문화 분석=여가부 ‘가족친화기업’인증…유연근무제로 워라밸 보장

SPC삼립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운용 중이다. 또한, 경력직원의 개발을 위한 주 40시간 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SPC삼립은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결혼, 환갑, 상조 등 경조사를 지원하고, 전국의 주요관광지 콘도를 임직원 할인가로 지원하다. 임직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 사내 동호회 활동비도 지원한다.

특히 지방근무자들의 주거 상 편의를 위해 기숙사 및 이주지원비도 제공하고 있다. 인사발령 등으로 거주지를 이전해야 할 때 전세보증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간호사 및 산업 안전을 전담하는 인력이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 안전보건 교육 및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을 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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