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84) 아베의 참의원 선거 승리가 의심받는 이유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7-26 10:41   (기사수정: 2019-07-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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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총리의 참의원 선거승리에 많은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선거운동 중 시민제압 , 투표자보다 많은 개표용지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을 전쟁가능 국가로 만들기 위해 아베 총리가 총력을 기울여 온 일본 참의원 선거가 21일 실시되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국민투표율은 48.8%를 기록하여 1995년의 44.52%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당초 목표로 했던 개헌세력의 3분의 2 의석 확보도 실패하여 여당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선거운동과 개표과정 등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고들이 터지며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가 투표결과를 의도적으로 조작하려 했다는 의심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 시작은 이번 달 15일. 이 날 아베총리는 자민당의 선거유세 지원을 위해 삿포로시를 방문하여 거리연설에 나선 참이었다. 하지만 관중 속에서 ‘아베 그만둬라’, ‘증세반대’를 외치는 시민들과 ‘연금 100년 안심플랜은 어찌된 것인가’라는 피켓을 든 시민들이 속속 나타났다.

문제는 경찰관들이 자민당을 비난하는 시민들만 골라내서 이들을 물리적으로 제압하여 선거유세장에서 끌고 나갔다는 점이다. 무슨 근거로 자신들을 막는지 묻는 시민들에게 경찰들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답하였지만 이들은 누구에게도 위협을 끼칠 가능성이 없었고 오히려 시민 한명을 사복경찰 4~5명이 벽으로 밀어붙이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효고현(兵庫県) 아마가사키시(尼崎市)에서는 투표결과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실제 투표인원보다 투표용지가 21장 많이 나오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투표소를 방문한 인원은 17만 8907명이었지만 투표함에서 나온 표수는 이보다 많은 17만 8928표였다.

시(市) 선거관리위원회는 “용지를 다시 세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고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 “(표가 더 많은 이유는) 설명이 불가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개표결과를 그대로 현(県)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해버렸다.

납득할 수 없는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본인들의 국민연금을 관리하는 일본연금기구는 참의원 선거가 끝난 다음날 국민연금 미납 및 연체자들의 정보가 담긴 기록매체를 분실했고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실토했다.

이 말은 국민연금을 누가 얼마나 미납했는지 더 이상 확인이 불가하고 성실히 납부한 직장인들만 손해를 보게 되었다는 의미인데 네티즌들은 일본연금기구가 자민당과 아베 총리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일부러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발표를 미뤘다고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위 내용들은 대형 신문사나 방송국들은 대부분 침묵한 채 하고 소규모 인터넷 언론이나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서만 공유되고 있어 일본 정부가 무엇을 은폐하고 속이려 드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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