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엄지-넷째손가락 저리다면 '손목터널 증후군' 의심해봐야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7-24 07:02   (기사수정: 2019-07-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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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고대구로병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손목 조심하세요." 책상에 앉아 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손목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손 저림은 ‘손목터널 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이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 저림이라고 넘겨짚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손 저림의 증상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것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안다면,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수부외과센터 정성호교수와 함께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Q.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을 자주 사용해 손목과 손으로 이어지는 ‘손목터널(수근관)’에 신경이 눌려 손이 저리고 엄지손가락의 운동기능도 약화하는 것을 말한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손목 터널(수근관)은 비좁아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 터널 속 힘줄이 과도하게 움직이면 내부에 부기가 발생한다. 결국, 신경이 눌려 손 저림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Q.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의 특징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엄지에서 넷째 손가락의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특히 밤에 더 저리고, 심하면 자다가 깰 정도로 손이 저리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장애로 손 저림이 있을 수 있지만, 이때는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고, 팔도 저린다. 시린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데 손끝부터 시리기 시작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 쪽이 주로 저린다.

Q. 악화하면 어떻게 되나.

증상 초기에는 손을 많이 쓴 후에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가만두면 손을 사용한 정도와 무관하게 지속해서 저림증이 나타난다. 엄지손가락의 힘까지 약화하면서 단추 채우기, 전화기 잡기, 방문 열기 등이 불편해지게 된다. 더 심해지면, 최종적으로는 정중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수부외과센터 정성호 교수는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음에도 수년간 방치해 심한 손 저림은 물론 엄지손가락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깝다”며 “손저림이 수차례 반복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수부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Q.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손 저림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면 손목 내 염증을 완화해 부기를 줄이는 치료를 한다. 소염제 투여 및 터널 내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고, 부기 조절을 위해 온찜질을 하게 된다. 그러나 지속해서 저림증을 호소하고, 엄지손가락 기능이 약해지면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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