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CJ 제일제당, 평균연봉 5700만 원에 여대생 희망기업 1위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7-22 17:54   (기사수정: 2019-07-22 17:54)
1,214 views
N

▲ [사진=뉴스투데이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해당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설탕 제조업을 시작한 지 60여 년이 흐른 지금, CJ제일제당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 식문화 전도사’가 되었다.

대표 제품 ‘비비고’의 선전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전체 50%를 돌파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는 중국의 ‘링링’을 제치고 만두 판매 부문 1위에 올라 그 맛을 진정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생활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세계적 식품 기업 ‘네슬레’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①효율성 분석=평균연봉 5700만 원, 바이오 부문이 850만 원 더 받아

2018년 12월 기준 CJ제일제당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의 평균연봉은 5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사업은 식품과 바이오 부문으로 나뉜다. 식품 부문 평균연봉은 5650만 원, 바이오 부문 평균연봉은 6500만 원으로, 바이오 부문 평균연봉이 850만 원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취업포털 크레딧잡에 따른 CJ제일제당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4927만 원으로 나타났다.


②안정성 분석= 입사율 30%, 퇴사율 14%…근속연수 6.6년으로 안정성 높지 않아

CJ제일제당의 입사율은 30%로, 지난 1년간 총 7591명 중 2250명이 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퇴사율은 14%로 지난 1년간 1043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6.6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부문의 근속연수가 6.9년, 식품 부문이 5.7년으로 바이오 부문의 근속연수가 1.2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사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이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CJ제일제당의 근속연수는 길다고 볼 수 없다.

뉴스투데이가 ‘직장 돋보기 분석’을 통해 조사한 타 식품사의 근속연수는 오리온이 8년, 동서식품이 12.9년, 빙그레가 11.1년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도 CJ제일제당의 근속연수는 길지 않다. 따라서, 안정성 또한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2018년 CJ제일제당의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직원 현황 [표=2018년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

③성장성 분석= 간편식 시장 선점·그린바이오 사업 순항으로 성장에 '파란불'

CJ제일제당의 식품 부문 매출은 성장세다. 2016년에는 4조 6124억 원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5조 1101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인 2018년에는 5조 2717억 원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16억 원 상승했다.

이는 간편식 시장의 성장과 비비고의 해외 진출 성공에 따른 효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이 각각 1000억 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HMR 대표 제품으로 자리했다.

비비고 만두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6400억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50%를 넘어서며 CJ제일제당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원가 부담 완화, 가격 인상 효과 확대로 가공식품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국내외 가공식품 성장이 뚜렷해 수익성 개선 시 유의미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도 희망적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라이신, 핵산, 트립토판, 발린 글로벌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17년 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매출은 2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 3조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유안타 증권은 “CJ제일제당 바이오 매출은 전년 동기비 10%, 영업이익은 25% 성장을 예상한다”며 바이오 부문 성장성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④기업문화=여대생이 뽑은 희망기업 1위…여성복지도 '굿'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신입직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이 입사 희망기업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대생들 사이에서 CJ제일제당의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CJ제일제당의 여성복지에서 찾을 수 있다. CJ는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경영진 간담회와 신임 리더 관련 조직 워크숍을 실시하며 여성 관리자 양성이 힘쓰고 있다.

또한, 직장 어린이집 ‘CJ키즈빌’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돼 여성 임직원들이 출산 후에도 커리어를 계속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