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3분기 실적 적신호…일본 여행 불매 장기화 우려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7-20 06:58   (기사수정: 2019-07-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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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불매운동이 일본 여행지 취소로까지 번지면서 항공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제공=각 항공사]

비수기 계절적 요인으로 항공사들 2분기 실적 부진

항공업계 “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한 가시적 피해 아직까지 없어”

단, 日 경제보복 장기화될 경우 적지않은 피해 우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불매운동이 일본 여행 취소로 확산되면서 성수기가 포함되는 3분기 항공사들의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항공사들은 비수기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 실적이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분기 반등을 노렸으나 경제보복 장기화될 경우 적지않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일본의 경제보복이 본격화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사지 않고, 가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가려고 예약한 비행기 티켓을 취소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피해가 당장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1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그 이유로는 “높은 수수료 등 때문에 환불하는 이가 많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일본 여행 보이콧이 장기화 될 경우 항공업계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오는 9·10월 추석과 징검다리 연휴에 일본을 택하지 않을 것에 대한 피해가 있을 수 있어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2분기 매출액 3138억 원 예상


이러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8일 LCC업계 1위 제주항공 올해 2분기가 일본·동남아 노선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국제선 공급은 공격적인 기재 도입 덕분에 작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하겟지만, 국제선 수송은 일본·동남아 노선 부진으로 19.0%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지방발 여객 비중이 늘면서 국제선 탑승률이 3.5%p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2분기에 3138억 원의 매출과 24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일본이 정한 제3국 의뢰방식 중재위 설치 요구 거부

日 경제보복 장기화전 사실상 돌입


한편 이날 오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안으로 불러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 요구에 설치 시한(18일)까지 한국 정부가 답변을 주지 않은 것에 항의했다. 이에 재계 안팎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한 층 더 강화되고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으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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