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시청점유율 MBC 제쳤다 …콘텐츠 혁신이 성장비결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7-18 17:51   (기사수정: 2019-07-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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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은 작년 시청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인 MBC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CJ ENM의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사진제공=tvN]

지상파 3사, 종편4사 시청점유율 모두 하락

CJ ENM의 작년 시청점유율 12.637%로 작년대비 1.637%↑

시청자에게 인기끄는 양질의 콘텐츠 제작이 성장동력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콘텐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케이블채널 CJ ENM이 지난해 마침내 지상파 MBC를 제치고 KBS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8일 발표한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80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의 410개의 채널을 대상으로 산정한 ‘2018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지상파중에서는 KBS가 24.98%, 종합편성채널 4개사 중에서는 JTBC가 9%로 2017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시청한 사람의 수를 측정하는 시청률과는 다른 개념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시청점유율은 KBS에 이어 MBC 12.13%, SBS 8.54%로 지난 2017년보다 각각 1.908%, 0.327%, 0.117% 떨어졌다.

종편PP 4사의 시청점유율 역시 2017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JTBC 9%, TV조선 8.357%, 채널A 5.832%, MBN 4.99%로 산정됐지만 이는 2017년보다 각각 0.453%, 0.529%, 0.224%, 0.225% 감소한 수치다. 감소 원인에 대해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방송사를 소유한 신문사의 경우 온라인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종편 시청률과 신문 구독률 하락이 시청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 2018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반면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CJ ENM의 시청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다시 1년만에 1.637% 성장한 CJ ENM의 작년 시청점유율은 12.637%로 2015년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

CJ ENM의 성장동력은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능력이다. CJ ENM은 CJ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현재 OCN, tvN, 투니버스, Mnet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이같은 결과는 CJ ENM이 양질의 콘텐츠를 내부제작하면서 자체 IP(지적재산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약 48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 첫방송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드라마 방영 당시 CJ ENM VOD 이용률이 급상승했다. 실제로 CJ ENM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조1141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대비 매출은 14.5% 늘어났다.

한편 방통위에서 실시하는 시청점유율 조사는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신문사가 종합편성채널 방송 겸영을 허가하면서부터 여론독과점 방지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방송법 시청점유율 제한 조항에 따르면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2009년 이후 올해로 10년째 실시하고 있는 시청점유율 조사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미디어 소비행태가 변화해 더 이상 텔레비전에 국한되지 않고 N스크린 등 매체가 다양해졌다”며 “지표의 신뢰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신문 같은 영역도 포함하는 등 통합 시청률을 조사해 더욱 정확한 수치가 나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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