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워진 새벽배송경쟁…신선도 따지는 소비패턴이 변화 유도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7-17 17:47   (기사수정: 2019-07-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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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새벽배송시장 규모는 8000억원으로 지난 2015년 100억원에 비해 약 80배나 성장했다.사진은 신세계 새벽배송 물품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롯데홈쇼핑, 홈쇼핑 업계 최초 새벽배송 시장 출사표

새벽배송 폭발적 성장 … 2015년 대비 약 80배 증가

1인가구 급증과 신선도 따지는 소비행태가 변화 원인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맞벌이 부부인 A 씨는 요즘 잠자기 전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음날 필요한 식재료 및 생필품을 주문한다. 늦은 퇴근 시간 때문에 장보기가 어려웠던 부부에게 새벽배송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전 12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6시 전까지 배송이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A 씨는 퇴근 이후 장을 보는 부담을 덜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자사 온라인몰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전문관을 오픈한다. 홈쇼핑 업계로써는 최초로 새벽배송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유통업체들 간의 치열한 새벽배송 전쟁을 예고했다.

새벽배송은 지난 2015년 식재료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컬리에서 처음 도입했다. 그러나 최근 중소기업은 물론 유통 대기업까지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각축전이 뜨겁다.

신세계그룹 통합쇼핑몰 쓱닷컴(SSG닷컴)은 지난달 27일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새벽배송을 시작한지 3주차에 접어든 쓱닷컴의 배송지역은 현재 서울 강남구, 송파구, 마포구 등의 10개구 정도다. 하루 가능 건수는 3천건이다. 그러나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탓에 3천건을 다 채우는 것은 물론, 토요일이나 주말의 경우에는 마감 시간인 오전 12시보다 빠르게 주문이 끝나는 편이다.

쓱닷컴측도 이러한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앞으로 권역 지역 확대 및 배송 건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쓱닷컴 관계자는“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초기 수용가능한 범위를 3천건 정도로 세팅을 했다"면서 "새벽배송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권역 지역을 확대해 배송 건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새벽시장 규모는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5년 100억원, 작년 4000억원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새벽배송 시장의 급팽창에 대해 유통 업계 관계자는 변화한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를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한번에 일주일치를 구매해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그날 그날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서 쓴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량 구매가 실종된데는 1인 가구의 확산과 제품의 신선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변화된 니즈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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