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작업 본격화 아시아나항공…실탄 확보 등 대기업 물밑 움직임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7-12 09:10   (기사수정: 2019-07-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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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단이 7월중 아시아나항공의 매각공고를 낼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인수 후보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업계 관계자 “실탄 확보한 대기업 A사와 금융 관련 B사 등 아시아나에 관심 보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공고가 이달중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독을 들이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는 애경그룹 외에는 아시아나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후보자들은 공식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다.

그러나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인수 잠정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SK그룹이나 신세계, 호반건설 등 외에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IT대기업과 H그룹이 물밑에서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H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현재 계열사들이 하고 있는 항공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추정가가 2조 원 안팎으로 평가되면서 자금 마련을 위한 물밑 작업도 활발하다. 이 관계자는 “인수 후보업체들은 이미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각공고가 뜨고 나면 대부분 수면위로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 에어부산 B737-500 항공기.[사진제공=연합뉴스]

수익률 좋은 에어부산만 분리매각?

최근 일각에서는 아시아나가 매력적인 매물이긴 하나, 덩치가 커 분리매각 가능성도 나온다.

이와 관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출입기자 대상 오찬간담회에서 “아시아나 계열사들을 일부 떼어 분리매각하는 것에 관심을 갖거나 그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분리매각에 분명한 입장을 보였지만, 분리매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4월 채권단과 합의된 금호그룹 수정 자구안에는 향후 인수의향자가 분리매각을 원한다면 협상을 하겠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에어부산의 경우 수익률이 좋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라는 이점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에어부산이 아시아나와 분리매각될 경우, 에어부산이 독자적으로 현재 수익률을 유지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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