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무더운 여름날, 치아건강 지키는 과일 4가지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7-09 17:11   (기사수정: 2019-07-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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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과일인 체리, 블루베리, 수박, 바나나. [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치아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치주질환의 진료 인원 현황'에 따르면, 여름철(6월~8월) 진료 인원이 약 385만 명으로 같은 해 겨울철 진료 인원인 350만 명보다 10% 더 많았다.

이는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 때문이다. 일단,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는 살균, 소독 작용을 하는 침 분비를 줄어들게 한다. 갈증 해소를 위해 마시는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는 입속 세균을 활성화해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운 날씨로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 질환도 조심해야 하지만, 치아 건강도 놓쳐서는 안 된다.

고광욱 파주 유디치과 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여름철 주의해야 할 구강질환과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4가지 여름 과일에 대해 알아보자.


단 음료·아이스크림은 충치·치아 부식 초래

‘과일’ 섭취하면 플라그 제거 등 치아에 유익

여름이 되면 시원하고 단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섭취한다. 이러한 단 음식은 당도가 높아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가져온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끈적거림 때문에 치아에 오래 붙어있게 된다. 이는 결국 충치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아이스크림은 단단하게 얼어있어 아이스크림을 깨물었을 때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

탄산음료도 높은 당분으로 치아 건강에 해로운 것 중 하나다. 특히, 탄산음료는 강한 산 성분을 포함한다. 치아는 5.5 pH 이하에서 부식되는데, 탄산음료의 산도는 pH 3~4다. 탄산음료의 강한 산 성분에 노출되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다.

이처럼 단 음료, 아이스크림, 탄산음료에 들어간 당과 산은 충치를 유발하고 치아를 부식시킨다. 대신 '과일'을 섭취한다면 비타민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고,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 표면을 닦아줘 플라그를 제거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분 풍부한 ‘수박’이 구강 건조 막아줘

체리는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치아 부식에 효과적


대표적으로 여름철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과일 4가지를 소개하면 수박, 체리, 바나나, 블루베리가 있다.

먼저 수박이다.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 구강도 건조해진다. 이때 음식 섭취가 어려울 뿐 아니라 치주질환이나 치은염에 걸릴 수도 있다. 그만큼 입속 수분공급은 중요하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인 만큼, 섭취하면 구강 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다. 여름철 구강이 건조하다면 수박을 섭취하면 좋다.

두 번째로는 바나나를 추천한다. 바나나에 풍부한 '프로안토시아니딘'성분은 치아 표면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줘 치아미백에 도움이 된다. 달콤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아이스크림 대신 '바나나'를 섭취한다면, 오히려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니 충치 예방에도 더욱 효과적이다.

세 번째로는 체리를 추천한다. 탄산음료는 산이 강해 치아를 부식시키지만, 체리는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포도와 블루베리다. 포도와 블루베리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높인다. 폴리페놀은 입속 세균을 퇴치하며, 입안에 불소 화합물 수치를 높여 치아 에나멜의 손상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단 음료나 아이스크림보다 과일이 치아 건강에 더 좋다지만, 당분과 산 성분이 많은 과일이나 유색 색소가 있는 과일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체리와 블루베리 등의 유색 과일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색소가 많이 들어있어 치아변색 유발의 위험이 있다"며 먹고 난 후에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궈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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