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환자 측은 “진정성 떨어진다”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7-04 17:52   (기사수정: 2019-07-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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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성분의 유해성은 없고, 투약환자들에게 장기추적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재강조하는등 환자들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환자 측은 사건의 원인 분석에 구체성이 떨어지고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인보사 주성분인 1액 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전자의 전달체로 사용되는 2액 세포의 유래에 대해 착오했다"면서 인보사 투약 환자와 주주,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인보사의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2액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과 인보사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유수현 바이오사업담당 상무는 “임상 과정에서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증거”라며 “성분명에 오류가 있었을 뿐 종양 유발 가능성 등은 철저히 차단해 왔다”고 말했다.

인보사 투약으로 환자에게는 이미 언급됐던 ‘15년 간의 장기 추적관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현 바이오사업담당 상무는 “장기 추적관찰 중 투약환자에게서 발생한 크고 작은 문제 모두 의약품안전관리원에 즉각 보고하는 등 환자 관리에 철저할 것”이라며 “국내외 외부 전문가를 통해서도 추적관찰 결과에 대해 정기적인 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장기추적 관찰은 전국 주요 지역별 거점 병원 20여 개를 통해 진행된다. 유 상무는 “20여 개 병원과 인보사 처방 환자에 대한 진료협약을 맺었다”며 “의료진과 함께 협업해 아직 추적관찰 신청을 하지 못한 환자들이 전국 거점 병원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자 민사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오킴스의 엄태섭 변호사는 “2액 세포가 바뀐 채로 환자들에게 투약되었는데, 이런 일이 왜 생겨났는지, 무슨 과정에서 있어 어떤 소통적 오류가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엄 변호사는 “임상 과정 당시 투여자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통계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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