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78) 정규직 부족업계 1위 IT서비스 ‘일은 넘치지만 직원이 없다’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7-04 12:44   (기사수정: 2019-07-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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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기업의 절반이 정규직 부족으로 회사경영에 곤란을 겪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정규직 부족은 50.3%, 비정규직 부족은 31,8% 로 작년보다 인력난 심화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의 신용조사기업 제국데이터뱅크는 지난 달 ‘인력부족에 대한 기업들의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한 달간 총 9775개의 기업으로부터 인력부족 상황과 현장 사정을 취합하였다.

먼저 정규직 사원이 부족하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절반인 50.3%에 달했다. 업종별로 정규직이 가장 부족했던 곳은 IT서비스(74.4%)로 작년보다 5.2포인트 증가하여 인력부족 현상이 한층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농·림·수산업으로 작년보다 21.1포인트나 증가한 71.1%를 기록했다.

이어서 운수·창고(68.5%), 유지보수·경비(67.8%), 건설(66.3%), 임대(65.4%), 음식(61.9%), 방송(60%), 전문상품 소매(59.5%), 자동차부품 소매(56.9%) 순으로 정규직이 부족하였는데 한 개 업종을 빼고는 모두 전년대비 인력부족 현상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기업규모로 분류하면 대기업은 60%가 정규직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하여 전년대비 2.8포인트 증가하였다. 한편 중소기업은 0.7포인트 증가한 47.9%가 정규직이 부족하다고 답하였고 의외로 소기업이 전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2.9%만이 정규직 부족을 느끼고 있었다.

비정규직이 ‘부족’하다고 답한 기업은 31.8%로 ‘적당’하다고 답한 61.4%를 크게 밑돌았고 비정규직 인력부족으로 가장 애를 먹는 업종은 음식점이 78.6%를 기록하여 다른 업종과 비교하여 비정규직 부족에 큰 타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비정규직이 부족한 다른 업종은 식료품 소매(63.9%), 인력파견·소개(56.3%), 유지보수·경비(56.2%), 일반소매(56.1%), 오락(54.7%), 숙박(54.2%)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의 업종이 접객과 관련이 깊었다.

비정규직이 부족한 기업을 규모별로 분류해보면 대기업이 36.5%, 중소기업이 30.6%, 소기업이 30%로 기업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30%대의 비정규직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는 인력부족 현상과 관련해서는 ‘인력부족이 가속화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게 시공의뢰가 다수 들어오는 상황이다’(점포공사, 교토)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소수 있는 반면 ‘일손이 부족해서 업무의뢰를 받을 수 없다’(기계설계, 군마), ‘시스템 엔지니어 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일거리가 발생해도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소프트 위탁개발, 북해도)와 같은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나 만성적인 인력부족 상황에서 정부의 일하는 방법의 개혁이 시작되면서 매출은 늘지 않은 채 고정비만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 집계되어 정부의 근로환경 개선노력과 현장의 온도차가 확연이 드러났다.

그 외에도 기업들은 올해 실적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인력부족의 심화(39%), 중국경제의 악화(32.2%), 소비세 인상(8%→10%)에 의한 소비저하(30.3%)를 꼽아 남은 2019년도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임을 예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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