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허가취소…티슈진 상장폐지되나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7-03 16:37   (기사수정: 2019-07-03 16:37)
644 views
N

▲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보사 허가를 취소하면서 향후 소송및 상장폐지심사 관련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식약처는 3일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제조 ·판매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식약처의 처분에 따라 인보사케이주는 오는 9일부터 허가 취소된다.

식약처의 인보사케이주 허가 취소 결정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선정 여부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의 결정은 오는 10일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9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당시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의 이 같은 결정은 식약처의 발표 결과를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사로 보였다. 따라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선정 가능성 또한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코오롱티슈진이 심사 대상이 된다면 15일 이내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 사이 티슈진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거래소는 20일간 재검토에 들어간다.

반대로 코오롱티슈진이 심사대상이 아니라면 거래가 재개된다.

현재,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티슈진·생명과학 주주와 투약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식약처가 공식적으로 인보사에 대한 허가 취소를 발표함에 따라 추가 소송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법무법인 한누리,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등이 티슈진과 생명과학의 소액주주 500여 명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상황이다.

인보사 투약자를 대상으로는 법무법인 오킴스가 민사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1차 원고모집으로 244명을 모집해 소장을 제출했고, 2차 원고모집을 통해 516명이 소송에 참여한다.

법무법인 오킴스에서 인보사 투약자의 민사소송을 담당하는 엄태섭 변호사는 "이번 식약처 결정이 민사소송에서 필요한 위법성에 대한 입증 강화로는 좋은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도 "민사소송은 손해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답했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의 결정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식약처의 허가 취소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 행정소송의 제기를 통해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처분이 과연 적법한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