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경영계 불참 속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제시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7-02 17:56   (기사수정: 2019-07-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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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 지난 6차에 이어 불참한 사용자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 노동계 “내년도 최저임금 1만원” 요구

경영계, 6차에 이어 7차도 전원 불참..3일 8차는 참석할 듯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일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경영계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전원회의에 참석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시급 기준 1만원(월 환산액 209만원)으로 제출했다. 올해 최저임금 8350원에서 19.8% 인상을 요구한 셈이다.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요구는 어떤 정치적·이념적 요구도, 무리한 요구도 아니라 한국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2019년 우리 사회가 포용할 능력이 있는 적정 수준의 요구”라며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의존하는 기업 경쟁력은 더 이상 발을 붙여서는 안 된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반면, 사용자위원 9명 전원이 이날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도 제출하지 않았다.

사용자위원들의 전원 불참은 지난 27일 제6차 전원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서도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 부결 등에 반발해 집단 퇴장한 바 있다.

최저임금법상 근로자위원이나 사용자위원이 2회 이상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하면 어느 한쪽이 전원 불참한 상태에서도 의결이 가능하다. 때문에 오는 3월 열리는 제8차 전원회의에서는 사용자위원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백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사용자위원들의 전원 불참에 대해 “(사용자위원들이) 이렇게 나오는 것에 진짜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굉장히 무시당했다, 무례하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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