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점 지켜낸 롯데백화점…주가는 잠잠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6-28 14:55   (기사수정: 2019-06-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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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점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롯데백화점이 영등포 민자역사 자리를 지켜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롯데백화점이 최종 낙찰됐다. 롯데는 최저입찰가 216억 7300만 원보다 16% 높은 251억 5000만 원을 써 성공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최소 10년간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국유재산의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운영 기간은 10년 더 늘어난 20년이 될 수도 있다. 현재 해당 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롯데는 1987년부터 정부와 30년간 영등포역 점용 계약을 맺고, 1991년부터 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롯데백화점 매출 '톱 5'에 들며 롯데백화점 매출 증가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연 매출 5000억 원에 이르는 알짜점포인 만큼, 입찰 경쟁도 치열했다. 신세계는 최근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내준 만큼, 이를 만회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AK는 오는 8월 구로점 철수를 앞둔 상황이었다. 구로점 철수가 이뤄지면 서울 내 매장은 홍대점이 유일한 만큼, 영등포점 입점은 절박했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사업자 선정결과에 대해 "지난 30년간 운영해온 영등포점의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답했다.

한편, 롯데쇼핑의 주가는 오후 2시 3분 기준 16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0.31% 오른 상황이다.

영등포역 수성이라는 호재에도 주가 상승률이 미미한 데 대해 투자자들은 "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운영 기간이 10년 늘게 되면 달라질 것", "생각보다 실속이 없는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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