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삼성전자가 해외서 ‘1등 매력남’ 된 두 가지 이유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6-27 07:13   (기사수정: 2019-06-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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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스타드가 발표한 ‘랜드스타드 어워즈 2019’에서 삼성과 삼성전자가 브라질·우크라이나·폴란드에서 각각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사진제공=연합뉴스]

32개국의 매력적인 고용주 선정에서 대부분 자국기업이 1위 차지

삼성과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3개국에서 1위 차지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세계 최대의 인력운용업체인 랜드스타드(Randstad)가 매년 시상하는 ‘랜드스타드 어워즈 2019’에 삼성과 삼성전자가 브라질·우크라이나·폴란드에서 각각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글로벌 기업 네슬레와 소니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32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를 표창하는 시상식인 랜드스타드 어워즈는 매년 주요 국가에서 현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급여수준과 복리후생, 안정성, 경력 관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1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는데, 이번 시상식에서 삼성이 세 국가(브라질, 우크라이나, 폴란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시상식에 포함된 나라와 기업들을 살펴보면, 자국 기업이 그 나라에서 1~3위를 대부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 우크라이나, 폴란드는 제외였다. 이 곳 모두 삼성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폴란드 생산 법인의 직원들이 폴란드 소도시 브롱키의 삼성전자 공장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재계 관계자 “꾸준한 현지 채용과 연구개발(R&D)조직 설치 등으로 좋은 이미지 남겨”

삼성전자, 브라질·우크라이나·폴란드 등에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제공?

삼성전자는 폴란드에 가전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에는 휴대전화 생산라인이 구축되어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 인력을 보강하는 경우가 많다. 폴란드와 브라질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둔 것 또한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 공장이나 리서치 센터를 두고 있는 나라에서 이미지가 좋다고 한다. 특히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등이 그러하다. 실제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 연구소를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 개소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삼성의 경우 현지 법인이 이미 오래전에 설립됐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채용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 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지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액세스 보장 및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 받고 있기 때문에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높은 평가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채용을 늘리고 연구개발 조직을 확대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자존심’을 세워주는 효과가 있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제공한 것이 삼성 및 삼성전자가 현지인의 사랑을 받는 데 주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인구 13억7000만 명의 거대 시장 인도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메르세데스벤츠, IBM, 네슬레 등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한 순위이지만 ‘신기술’ 평가 항목에서 3위에 올라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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