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가장 먼저 찾을 곳은
이상호 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9-06-25 11:33   (기사수정: 2019-06-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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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직후 대전에 도착한 스미스 대대. [사진 제공=초전 기념관]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올해로 69주년을 맞는 6·25 전쟁 바로 며칠 뒤에 이루어지기에 한미동맹 차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와 가족을 청와대에 초청해 “6·25는 북한의 침략”, “희생의 중심에 미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관해 정부 관계자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미 대통령 ‘에어포스 원’, 오산 공군기지만 이용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항상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이착륙한다. 오산기지의 미 7공군 산하 전투기들이 미국 본토와 다름없는 안전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오산 공군기지(Osan Airbase)는 사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오산이 아닌 평택시 송탄리에 있다.

그런데도 오산기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 비행장을 지을 때 미군 지도에는 오산이라는 지명밖에 나오지 않아 그렇게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 오산 소재 초전기념관 전경.

오산기지 북쪽
6·25 당시 미군 북한군과 첫 전투

오산기지에서 북쪽으로 10km, 오산시 외삼미동 1번국도 옆에는 이 있다.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자, UN은 북한군 격퇴를 결의했고, 미국 극동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6월30일,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24사단에 한국 출동을 명령했다.

이에따라 7월1일 스미스 대대장을 비롯한 540명의 <스미스 부대원>들이 부산항에 내려, 기차를 타고 7월2일에 대전역에 도착한 뒤 오산 죽미령에 진지를 구축한다.

<스미스 대대>는 7월5일 아침, 수원에서 내려오는 북한군과 마주치는데, 33대의 탱크를 앞세운 보병의 행렬이 수km에 달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치러진 전투에서 <스미스 부대원> 중 150명이 전사하고 26명이 실종됐다.

부족한 병력에, 북한군 탱크를 막을 무기도 제대로 없었지만 스미스 부대원들은 전차가 이미 진지를 돌파한 상황에서도 후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흔히 한미동맹을 ‘혈맹’이라고 하는데, 이곳 죽미령 전투가 그 시작이었던 것이다.


방한 트럼프 미 대통령, '초전(初戰)기념관' 방문 가능성 높아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DMZ 방문 등 예정된 일정에 앞서 이곳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비슷한 시기에 6·25 전쟁 당시 미군의 첫 희생이 있었고 마침 오산 공군기지와도 가까운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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