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잘 나가는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의 딱 한 가지 고민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9-06-25 07:55   (기사수정: 2019-06-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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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승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지주. [사진제공=연합뉴스]

해외IR 등 주가부양 위해 동분서주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우리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는 손태승 회장은 경영성과에서 A학점 평가를 받고 있다. 지주회사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각종 M&A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적 면에서 손 회장은 지난해 호실적을 낸데 이어 지난 1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등 비은행부문의 M&A를 통해 우리금융의 성장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등 주요 계열사들의 자회사 편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잘 나가는 손 회장에게도 아픈 손가락이 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주가다.

우리금융은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지난 2월13일 코스피시장에 재상장됐다. 재상장 기준가격은 1만4900원. 이후 우리금융은 주가가 1만6000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종가기준 우리금융 주가는 1만4050원으로 재상장 첫날 가격(1만5300원)보다 8.16% 낮다.

손 회장은 재상장 첫날부터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자사주 매입은 최근까지 이어져 4차례에 걸쳐 총 2만주를 사들였다.


▲ 우리금융지주의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해외IR에도 적극적이다. 손 회장은 지난달에 3박4일간 일정으로 도쿄와 홍콩에서 해외IR을 진행했고 오는 8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국부펀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미팅을 계획 중이다. 이번 해외 IR 일정 동안 손 회장은 국부펀드 및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부가 대출억제 등 은행에 대한 각종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신의 폭은 좁아졌지만 손 회장으로선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 중인 셈이다.

손 회장의 이런 노력 덕분에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2월13일 이후 우리금융 주식 총 1595만주를 순매입했다. 지분율은 30.33%를 기록중이다. 다만 이 기간 기관투자자들은 2450만주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 지표로 보는 우리금융지주. [출처=에프앤가이드]

손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현재로선 연임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확실한 쐐기를 박기 위해서는 경영실적 뿐 아니라 주가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내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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