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출혈 경쟁에 대형항공사 차세대 항공기로 가세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6-24 14:36   (기사수정: 2019-06-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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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오는 2021년부터 순차도입 하는 보잉787-10(왼쪽),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도입한 A350 9호기 [사진제공=각 항공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등 신규 항공사 3곳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으며 LCC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분기 매출 성적표를 받아들고 웃지 못한 대형항공사들이 경쟁에 경쟁을 더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아시아나항공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LCC 견제 나서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들이 LCC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787-10 20대를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보잉787-9 10대도 추가 도입한다.

특히 대한항공이 도입하는 보잉787-10 기종은 기체의 절반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되어 연료효율이 높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구형 항공기인 보잉777-200 대비 연료 효율성이 25%에 달한다.

매각 실사가 한창인 아시아나항공 또한 최근 친환경 엔진으로 설계된 A350을 도입했다. 더불어 아시아나는 올 하반기에 A321네오를 추가 도입해, 오는 2025년까지 A321네오 25대를 운영하는 등 기재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CC 관계자 “가격 외적 요소로는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 크게 없어”


▲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은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왼쪽부터)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제공=각 항공사]

대형항공사들이 차세대 고성능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면서 LCC들이 갈 수 없는 중장거리 노선에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LCC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하락과 LCC간 경쟁 심화 등으로 당분간 저가항공사들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LCC 관계자는 실적 부진 예고와 관련해 “신규 항공사들이 면허를 발급받으면서 향후 과다 경쟁이 불가피한 것은 맞다. 이러한 환경에서 LCC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데 사실 LCC의 경우 운항 시간 등 가격 외적 요소로는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없어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격 경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이용객들이 선호하는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면허를 발급받은 신규 항공사 3곳(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은 향후 1년 내에 운항증명(AOC·안전면허, Air Operator Certificate)을 신청해야 하며, 2년 내에 취항(노선허가)해야 한다. 2년 내 운항 불이행 시 귀책사유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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