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공간 혁신 실험…살롱에 모인 직원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6-21 11:12   (기사수정: 2019-06-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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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 1층에 연 ‘살롱 드 서초(Salon de Seocho)’에서 재즈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자유로운 소통의 상징 ‘살롱’ 문화 도입

테드, 문화공연,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 진행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LG전자가 미래기술을 이끄는 연구개발(R&D) 인재들을 위해 문화와 사교의 공간 ‘살롱(Salon)’을 사내에 연다.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장려하는 차원이다.

21일 업계와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최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 1층에 ‘살롱 드 서초(Salon de Seocho)’를 마련했다. 이곳 연구원들이 소속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지식을 나누고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구성원들에게 자율과 주도성,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장려하고 있다”면서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려는 시도”라고 살롱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살롱’은 음악·미술·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사교모임 장소를 뜻한다. 프랑스 상류층 귀족 부인들이 문학, 예술, 문화계 인사들을 집으로 초대해 작품 낭독과 비평, 자유 토론의 자리를 만든 데서 유래했다.

LG전자는 광장을 모티브로 삼아 ‘살롱 드 서초’를 열린 공간으로 꾸몄다. 계단형 좌석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하고 대형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도 설치했다.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자발적으로 LG 테드(TED), 문화공연,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살롱 드 서초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직접 만든 공간이며 함께 꿈을 공유하고 펼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 ‘다락 ‘아이디어 발전소’ 등 소통 프로그램 속속 도입

LG전자는 이외에도 사내 다양한 소통공간을 구축해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유와 창의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자리한 ‘다락(多樂)’은 임직원들이 경영진과의 대화, 소규모 행사, 동아리 활동, 재능기부 수업 등을 위해 사용하는 중이다.

또 LG전자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인 CTO 부문은 ‘아이디어 발전소’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되면 사업화 검토가 진행된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최고제품상을 수상한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가 바로 이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나만의 수제맥주 간편하게 만든다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LG 홈브루는 참신함으로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LG 아이디어팟(LG IdeaPot)’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로봇청소기의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적인 문제,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의 이름 공모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발상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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