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7) 경희대 이경전 교수, 세스코와 바퀴벌레 ‘짝짓는’ AI 시대 주목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6-20 14:59   (기사수정: 2019-06-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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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에서 연사로 참석한 이경전 경희대(경영학과) 교수.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로봇청소기에 카메라 달기…AI와 IoT 기술의 결합에 의한 제품의 확장

‘인간 닮은 인공지능’ 학자들 관심서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

AI가 IoT 활용해 제공하는 ‘짝 짓기’, 팽창하는 신 비즈니스의 토대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가 청소 중 자신이 바퀴벌레를 잡았다는 것을 인공지능으로 알 수 있다면, 이 정보로 방역 업체 세스코에게 새로운 잠재 고객을 소개할 수 있다. 그리고 로봇청소기 회사는 방역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초연결 사회와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에서 인공지능 전문가 이경전 경희대(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의한 제품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경전 교수는 “고객의 경험을 데이터화해서 클라우드 등에 저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내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며 “로봇청소기에 카메라 뿐만 아니라, 에어콘에 카메라, 전자레인지에 카메라가 설치되는 것 등은 모두 AI와 IoT 기술의 접목에 의한 제품의 확장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LG전자에서는 지난 2015년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청소기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순간 연속 촬영하는 ‘홈 가드’ 기능이 내제되어 있다. 그래서 집 안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촬영기능이 활성화되고, 촬영된 사진은 집주인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다만 현재까지 출시된 로봇청소기 중에는 바퀴벌레 등과 같은 벌레의 움직임을 인공지능이 알고 이를 잡아내는 청소기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AI와 IoT가 결합되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무한대로 열릴 것이라는 게 이 교수의 관점인 셈이다. AI가 IoT를 통해 인식한 현상을 통해 제공하는 ‘짝짓기’가 바로 그 토대가 되는 것이다.


▲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경전 교수가 '초연결 사회와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AI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CEO 역량의 새로운 승부처

이 교수는 점점 강력해지는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인공지능의 정의를 기업 CEO들이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적 의미의 AI’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적 의미의 AI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인공지능 하면 떠올린,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학자들 사이에서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한다.

특히 그는 이날 기업 CEO들이 모인 자리인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업들이 어떤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판매한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새로운 이익 창출을 낼 것인지 등을 CEO들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공지능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자들은 반드시 인공지능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해야 생존할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핵심기술로 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고 HR, 마케팅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에도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과 합리화 추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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