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삼성SDS의 ‘3C 솔루션’ 블록체인 진입장벽 허문다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9 10:23   (기사수정: 2019-06-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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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삼성SDS에서 열린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홍원표 대표가 향후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Convergence, Connectivity, Cloud…방향 제시


삼성SDS, 8월말 종이없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 나온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기업간, 업종간의 융복합이 생존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새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들은 자신들과 나란히 달리는 경쟁사들과도 협업하지 않으면 힘든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런데 업종간 융복합을 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 블록체인은 서로의 신뢰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중 하나다. 위변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SDS에 따르면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러 업종간 융복합 서비스 창출 △서로 다른 기술 기반의 블록체인간 연결 △쉽고 빠른 블록체인 적용 및 확장 등 총 세 가지의 고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에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을 벗어나, 제조·물류·공공·금융·헬스케어 등에서 서로 연계하는 서비스를 시장으로부터 요구 받고 있다. 이에 삼성SDS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 진입장벽을 허물 ‘3C’를 제시하였다.

‘3C’는 Convergence(융복합), Connectivity(연결성), Cloud(클라우드)를 의미한다. 삼성SDS는 헬스케어와 금융 업종의 융복합(Convergence) 사례로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에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SDS 금융사업부 김영권 팀장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보험금을 받는 일련의 과정에 불필요한 절차들이 그동안 사회적 손실로 이어져왔다”면서 “이러한 과정들을 최소화하는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가 오는 8월말에 나온다”고 말했다.


▲ 삼성SDS는 오는 8월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협업해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오세은 기자]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병원비 결제 후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받게 된다. 이후 몇 번의 스마트폰 조작을 통해 보험사에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다. 보험사는 삼성SDS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속해 의료기관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게 되며, 이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삼성SDS는 오는 8월말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협업해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선보인다. 실제 삼성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과 함께 종이없는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 한·중 블록체인 기반 무역에 앞장


이날 삼성SDS는 국가별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Connectivity) 사례로 중국 천진공항과 인청공항의 항공화물 무역 정보를 교환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중국 평안보험의 IT 전문기업 원커넥트(OneConnect)사가 구축한 천진공항 항공화물 블록체인 플랫폼과 삼성SDS가 구축한 인천공항 관세청 통관 물류 서비스 연결은 향후 한·중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 네트워크 표준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이처럼 수출과 수입의 정보를 교환하게 되면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에서의 통관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이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중국 역시 잘못된 정보를 보내지 않았나라는 의심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 글로벌 물류 정보망 될 ‘딜리버(Deliver)’ 공동개발


또한 삼성SDS는 넥스레저(Nexledger),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이더리움(Ethereum) 등 서로 다른(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 사례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AMRO 은행과 공동 개발한 ‘딜리버(DELIVER)’ 플랫폼을 소개했다.

삼성SDS는 ‘딜리버’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물류 정보망을 구축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삼성SDS는 이날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을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서버와 앱의 별도 설치 없이 검증된 플랫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클라우드(Cloud)에서 무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까지 가능한 넥스레저 유니버설 테스트넷을 일정 기간 오픈한다.

블록체인센터 이지환 팀장은 “삼성SDS는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바로 설치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특히 기업에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업무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니즈가 있다. 이를 클라우드가 해결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SDS 홍혜진 블록체인센터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넥스레저 유니버설 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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