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에 나타난 한국 대도시의 얼굴
이상호 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9-06-18 10:54   (기사수정: 2019-06-18 11:12)
511 views
N
▲ 위성으로 촬영한 야간의 한반도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빅데이터에 나타난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등 한국 대도시의 특성은 무엇일까?

18일 검색어와 신용카드 사용량 추이 등 지역별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빅데이터랩>을 통해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주요 광역시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네이버 빅데이터는 매일 수억 건의 검색어 분석 및 수백만 건의 신용카드(BC카드) 사용내역을 집계한 통계이며 카드 사용금액은 상대적으로 표현한 값이다.


서울 ‘검색 관심도’ ‘카드 사용량’ 지방 압도

소비 생활의 극심한 ‘서울 집중 현주소’

일단 서울은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수도답게 다른 도시들을 압도했다. 대한민국 경제와 소비의 극심한 서울집중 현상을 드러내는 현주소다.

소비생활의 1차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음식점 업종(주점 포함)의 카드사용 통계는 서울>부산> 인천>인천>대구>대전>울산>광주의 순서로 울산과 광주의 순위가 바뀐 것을 제외하면 정확하게 도시 인구 순서와 일치했다. 서울은 상대적인 카드사용 액수에서 최소 3배 이상 다른 도시를 압도했다.

▲ 음식점 업종에 대한 지역별 카드 사용 통계 [사진제공=네이버 빅데이터랩]

지역별 해당업종에 대한 검색관심도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서울의 인구와 소비여력이 다른 도시보다 훨씬 많고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 음식점 업종에 대한 지역별 검색 관심도 [사진제공=네이버 빅데이터랩]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은 인천 대구 부산 순위

인천 ‘통신 금융 IT서비스’, 대구 ‘패션 뷰티도시’로 특화 중

그러나 농림 수산업 등 1차산업 관련 카드사용 통계는 인천>대구>부산>울산>광주>대전>서울 순서(2018년 5월)에서 인천>대구>울산>부산>대전>광주>서울(2019년 5월)로 지방도시들이 서울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대구 부산 울산 등이 인근 농촌지역과 바다를 끼고 농·수산업이 활발한 때문이다.


▲ 1차산업 업종에 대한 지역별 카드 사용 통계 [사진제공=네이버 빅데이터랩]

그러나 서울을 제외하고 부산과 인천, 대구 등 그 아래 도시로 가면 조금씩 도시의 특성이 빅데이터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패션 뷰티업종의 지역별 카드 사용액은 2위에서 대구가 부산을 앞서, 대구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패션과 뷰티의 도시>로 특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 패션·뷰티 업종에 대한 지역별 카드 사용 통계 [사진제공=네이버 빅데이터랩]

광업, 제조업, 건설 등 2차산업 부문에서는 서울에 제외한 부산과 인천, 대구 등 3개 도시가 2위권에서 차이가 거의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에 공장이 거의 없음에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직도 제조업종의 본사 소재지가 서울이 많은 까닭으로 해석된다.

인천은 부산과 대구를 누르고 통신과 금융, IT서비스 분야에서 2위 도시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지만 학원 등 교육서비스 분야는 대구에 3위 자리를 내 주었다.

부동산거래 분야의 카드사용액은 작년 상반기 서울>부산>인천>광주>대구>울산 순서에서 올 상반기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울산 순으로 부산과 인천의 순서가 바뀌었다.

부산과 인천의 2위 도시 다툼

검색 관심도, 브랜드 평판 이미 ‘역전’

현재 부산과 인천의 인구 차이는 약 40만명으로 최근 인구증감 상황을 보면 오는 2030년이면 두 도시가 ‘대한민국 2위 도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도시의 카드사용액이 아닌 검색관심도를 놓고 보면 상당한 산업 및 소비분야에서 순위가 역전된 상태다.

앞서 지난 5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순서로 나타나기도 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