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일반분양 비율 높은 재개발·재건축 쏟아진다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8 09:11   (기사수정: 2019-06-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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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분양 비율 50% 넘는 주요 정비사업 [출처=각 사]

6~7월 전국서 일반분양 비율 50% 이상인 단지 15곳서 공급

당첨 가능성 높아 수요자 관심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6~7월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진다. 도심권에 위치해 선호도가 높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대게 일반분양 비율이 낮아 대부분 조합원 몫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일반 분양 물량이 많으면 그만큼 당첨 가능성이 높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 계획된 재개발·재건축 26개 단지 중 일반분양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15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4곳, 지방 12곳으로 나타났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L65'(총 1425가구 중 1263가구, 약 87%), 부산 연지2구역 재개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총 2616가구 중 1360가구, 약 51%), 대구 서구 청수주택 재건축 'e편한세상 두류역'(총 902가구 중 676가구, 약 75%), 대구 남구 선주주택 재건축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총 499가구 중 407가구, 약 81%), 광주 중흥3구역 재개발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56가구 중 857가구, 약 55%) 등이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짓는 아파트는 도심과 떨어진 택지지구보다 선호도가 높지만. 일반분양 비율은 30%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10가구 중 7가구는 조합원들이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가구수를 두고 청약 경쟁을 벌이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3차를 헐고 짓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848가구 가운데 24%인 210가구만이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프레스티지 자이'는 총 1694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23%인 396가구에 불과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전북 전주에서 재건축으로 나온 '우아한시티'는 총 998가구 가운데 30%인 301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입지는 좋지만, 분양 가구수가 적어 선호하는 동호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분양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단지는 오히려 선호도 높은 층에 대한 기대감에 경쟁률이 더 치열한 경우도 많다. 평균 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된 대구 남산4-4구역재개발 단지 '남산자이하늘채'는 일반분양 비율이 70%에 달했다. 개포8단지 재건축인 서울 '디에이치자이개포'도 일반분양 비율이 84%를 웃돌아, 2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 시장인 상황에서 원하는 층과 동, 타입 등의 선택폭이 넓은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일반분양 비율이 많은 만큼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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