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이제는 月정액제 구독 서비스 시대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7 15:15   (기사수정: 2019-06-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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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LA 컨벤스센터에서 게임쇼 ‘E3 2019’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 참여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엑스 클라우드’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구글 이어 MS도 본격화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세계 게임 시장이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게임쇼 ‘E3 2019’가 열렸다. 이곳에서 글로벌 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본격화를 알렸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란 게임을 하는데 있어 주요 처리 과정을 클라우드가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고사양 컴퓨터 없이도 서버에 접속해 스트리밍으로 게임이 가능하다. 이는 그동안 PC·스마트폰·콘솔 등 사용자의 기기를 통해 게임을 진행해온 것과는 다르다.

‘E3 2019’ 행사에서 MS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엑스 클라우드’를 처음 선보였다. 이와 함께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PC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엑스박스 게임패스 포 PC’는 월 9.99달러(약 1만 1800원)로 최신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0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은 오는 11월 북미와 유럽 14개 국가에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글로벌 IT 사들이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 현상은 제작과 유통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넷플릭스의 출현과 비슷한 양상으로 읽힌다.

“글로벌 업체 스트리밍 게임 발표, 국내 게임사 예의주시”

5G 상용화 돼도 게임 중 속도 지연, 끊김 100% 배제 못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점은 주로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이 불안정할 경우 원활한 게임 진행이 어렵다는 점이다.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문제점 중 하나는 게임 중 끊김 현상과 지연 속도이다. 5G가 상용화되면 이러한 문제점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지만, 100% 해소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저번처럼 아현에서의 통신망 화재사고가 재차 일어난다면 게임 중 끊김 현상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글로벌 다수 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주기적인 게임 업데이트와 고사용 기기 등을 구매하지 않고도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내 게임 제조사들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플랫폼이 게임하고 접목됐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E3 2019’ 행사에는 비게임 업체인 테슬라, 넷플릭스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행사에서 게임업체와의 제휴를 발표하는 등 관련 보폭을 넓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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