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대낮 어린이집 앞 ‘손도끼 난동’.. 출입문 잠가 53명 원아 지킨 보육교사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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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연합뉴스

교사·원아 할머니 등 3명 다쳐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평일 대낮에 서울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40대 남성이 손도끼를 휘둘러 어린이집 교사 등 3명이 다쳤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3일 성동구의 한 어린이집 입구에서 손도끼를 휘두른 한모(47)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해당 어린이집 입구에서 30㎝ 손도끼 2개를 들고 손녀에게 약을 가져다주고 어린이집을 나오던 할머니, 어린이집 교사, 근처 문화센터 강사를 공격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 3명 모두 머리 등을 다쳤다.

경찰과 어린이집 관계자에 따르면 보육교사 문씨는 한씨와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어린이집 출입문을 잠갔다고 한다. 당시 어린이집에는 3세 이하 어린이 54명이 있었지만, 다친 아이는 없었다. 그러나 문씨는 한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씨 어머니는 “딸이 평소에도 아이들을 끔찍이 아끼는데 그 순간에도 ‘애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하더라”며 “딸이 이번 일로 충격을 많이 받아 당분간 일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씨 형은 동생이 금전 문제로 자신을 찾아오는 길에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씨의 전과와 정신병력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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