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코 주가 6배 끌어올린 무차별 문자폭탄 배후 안잡나 못잡나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4 07:54   (기사수정: 2019-06-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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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개월새 주가가 6배 오른 샘코. [출처=네이버증권]

불특정다수 겨냥 무차별 살포에도 속수무책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마지막 매집기회, 이번주 재료폭발, 오후장 상한가 도달’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허위 종목추천 문자폭탄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한차례 휩쓸고 갔던 허위 종목추천 문자폭탄이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회사 샘코는 최근 2개월간 주가가 6배 이상 올랐다. 4월말 5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현재 3만2200원(13일 종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일반인을 상대로 론스탁투자, HK투자자문 등의 이름으로 샘코 주식 매입을 종용하는 문자폭탄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는 샘코 주가 급등과 관련해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해 매수를 자극하는 일명 ‘문자 피싱’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당사자인 샘코 측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샘코는 13일 공시를 통해 “최근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매수 추천’ 내용을 담은 매수 권유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은 당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관련설을 부인했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제조업체인 샘코는 지난해 매출 311억원, 영업이익 42억원 적자를 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번 무차별 매수권유 문자폭탄으로 회사측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과장된 표현과 함께 미확인 투자정보를 담은 스팸 문자 메시지를 무차별 발송해 매수를 유도하고 가격을 띄우는 식이다. 대부분 허위사실로 밝혀지면서 해당 종목은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가 고점 대비 반토막 이하로 떨어져 뒤늦게 추격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만 낭패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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