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허가취소 줄소송에 휘말린 코오롱, 이웅열 회장등 전현직 임원 정조준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4 07:22   (기사수정: 2019-06-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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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보사 허가취소 이후 코오롱그룹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소송전이 시작됐다. [뉴스투데이DB]

투약환자, 소액주주, 손해보험사등 줄소송 제기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취소 파문으로 기업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코오롱그룹이 잇달은 소송전에 휘말리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294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코오롱티슈진을 비롯해 노문종 현 대표이사와 이우석, 이범섭 전 대표이사, 이웅열 전 회장 등을 상대로 92억85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청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6.76%에 해당한다.

코오롱티슈진은 13일 이같은 사실을 공시하면서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에 대한 소송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법무법인 제일합동법률사무소는 지난 달 28일 코오롱티슈진의 주주 142명을 대리해 6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법무법인 오킴스 역시 1차 환자 공동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오는 28일까지 2차 환자 공동소송 원고 모집을 진행중이다.

국내 손해보험사 10개사도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지난 5일 인보사에 관한 의료비 환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손보사들은 그동안 환자들이 병원으로부터 인보사 투약 처방을 받을 때마다 보험가입 환자들에게 실손보험 형태로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됐는데 이것이 부당지급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에 참여한 보험사는 NH농협손해보험,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삼성화재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등 10개사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보험금 환수액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은 국제소송에 쏠리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일본 미스비스타나베제약과 인보사 기술 수출을 맺었는데 일본측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계약 파기는 물론 국제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에도 미국 먼디파마와 6677억원의 기술수출계약을 맺는 등 인보사 하나만으로 1조원이 넘는 기술수출과 제품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는데 이것이 부메랑이 되어 줄소송으로 이어진다면 코오롱그룹은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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