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미래지향적인 노동규제 개혁 필요”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3 18:09   (기사수정: 2019-06-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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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은 현지시간 13일 국제노동기구(ILO) 제108차 총회에서 ‘일의 미래’에 관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13일 ILO 총회서 ‘일의 미래’ 기조연설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발맞춰 노사정 모두가 손잡고 노동규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했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은 이날 국제노동기구(ILO) 제108차 총회에서 ‘일의 미래’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총회는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187개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의 미래’를 주요 의제로 정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경식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각국이 경제성장 둔화와 일자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한국 역시 실업자 수가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인 107만3000명을 기록하고, 체감 청년실업률이 20%를 웃도는 등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는 노사정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임을 강조한 ILO ‘일의 미래 보고서’를 언급하며 일의 미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견을 밝혔다.

먼저 “노사정이 기득권과 익숙함에 집착하지 말고 고용형태, 비즈니스 환경, 근로 환경의 변화를 인정하고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노동규제를 개혁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둘째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들의 투자를 가로막는 장애요소들을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마련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양성과 자율성을 특징으로 하는 일의 미래를 맞아 각국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의 특수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존중하고, 각자의 고유한 상황에 가장 잘 부합하는 노동시장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경식 회장은 “금번에 100주년을 맞은 ILO 총회가 ‘일의 미래’와 관련된 각국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새로운 100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격려했다.

한편,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일의 세계(World of Work)에서의 폭력과 괴롭힘 근절 관련 국제기준 마련 △ILO 100주년 선언문 채택 등 주요 의제를 두고 회원국 노사정들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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