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우리금융 주가 부양에 '사활'
강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3 16:11   (기사수정: 2019-06-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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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부분 확장 노력 지속…자사주 매입으로 부양의지 피력


[뉴스투데이=강준호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사진 )이 저평가된 우리금융지주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회사의 주가는 기업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 특히 민영화에 성공한 뒤 새롭게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더욱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신한금융은 4만5200원, KB금융은 4만4300원, 하나금융은 3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우리금융은 전 거래일과 같은 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이들 3개 금융지주 주가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손태승 회장은 ▲비은행 부문 확장 ▲수익성 제고 ▲자사주 매입 ▲해외 기업설명회(IR) 등 주가 부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주 출범 3개월여만에 자산운용사 2곳과 부동산 신탁회사 1곳을 인수, 이달 중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롯데카드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향후 카드부문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내부등급법 적용에 맞춰 증권사와 보험사 등 규모가 큰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우리은행 중간 배당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1조원 가량의 실탄도 마련한 상태다.

비은행 부문 확장과 함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손 회장은 이달 초 우리은행과 우리종금의 투자은행(IB) 통합운용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오는 8월 비은행 부문 통합사옥 매입을 통해 경비절감을 비롯한 시너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지주 내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고 삼성증권 출신 김동준 부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 송인택 부장을 각각 부서장으로 영입했다. 실무자급 외부인재 영입도 추진 중이다.

손 회장은 주가 부양의지를 자사주 매입으로 적극 피력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은행장 취임 후 세 차례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지난해 말 회장 취임 후부터는 거의 매월 5000주씩 매입해 현재 5만8127주를 보유하고 있다.

손 회장은 해외에 우리금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런던과 스톡홀름, 홍콩, 싱카포르 등 주요 국제금융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IR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 도쿄, 홍콩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우리금융을 적극 알렸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30%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오는 8월에도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IR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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