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런스 2.0' 도래…보험 미래는 플랫폼 고객
유설완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2 17:29   (기사수정: 2019-06-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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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부사장은 12일 서울 GS타워에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플랜이 개최한 '보험의 미래, 대응 전략 컨퍼런스'에서 강의하고 있다[사진=유설완 기자]

플랫폼 통한 지속적 '고객 발굴' 중요…2022년 보험설계사 절반만 생존

[뉴스투데이=유설완 기자] 앞으로 보험설계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을 발굴하고 영업해야 한다.

김지태 마이리얼플랜(마리플) 부사장은 12일 서울 GS타워 마리플이 개최한 '보험의 미래, 대응 전략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플랫폼에 소속돼 플랫폼에서 자생하는 고객들을 응대하는 보험설계사들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인슈어런스(Insurance) 2.0'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인슈어런스 2.0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을 발굴해 영업하는 보험영업을 뜻한다.

'인슈어런스 1.0'은 10년 전 원수 설계사들이 개인의 역량을 바탕으로 독립법인대리점(GA)로 가서 상품 경쟁력과 더 높은 수수료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설계사들이 개인의 역량으로 고객을 발굴하는 것에 한계가 왔다. 신입 설계사들이 고객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1년 이내에 떠나기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최근 설계사가 40만명으로 이는 경제 인구의 1%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설계사 한명이 1년을 일하면 더 이상 만날 사람이 없어 정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새 회계기준(IFRS17)의 도입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인건비·임대료 감축·지점을 줄이며 보험 설계사의 입지가 좁아졌다.

컨퍼런스 강연자는 "보험업은 요식업보다 힘들다. 음식처럼 보험은 니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라며 "2022년 IFRS17이 도입되기 전까지 보험사와 설계사들의 겨울이 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기반의 보험영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 부사장은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 필요하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 정보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형태의 고객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마리플은 '보험닥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플랫폼 기반 보험영업 수익을 냈다.

보험닥터 앱은 고객의 정보를 사전에 입력받고 고객발굴-고객 정보 습득-플랜 제안까지를 플랫폼의 AI가 처리한다. 그 밖에 전화상담과 청약은 설계사가 맡는다.

현재 보험닥터 앱 사용자가 20만명을 넘었다. 마리플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고객발굴을 진행해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정영훈 마리플 팀장은 "플랫폼과 AI를 통해 고객발굴과 플랜 제안이 시스템화되어 있다"라며 "대면 영업은 10건 중 1~2건에 불과하고 대부분 DB 영업으로 온라인, 이메일, 전화상담 등을 통해 계약을 맺어 평균 월납보험료 150만원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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