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등돌린 르노삼성 노조 사면초가, 사측 부분직장폐쇄, 손배소 등 파상공세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9-06-12 07:34   (기사수정: 2019-06-12 07:34)
1,379 views
N
▲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의 무리한 전면파업에 맞서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뉴스투데이DB]

사측 부분직장폐쇄 이어 손배소 카드 만지작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여론의 힘을 등에 업고 노조에 대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한데 이어 노조를 상대로 수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2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별도 공지가 나올 때까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일종의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면파업으로 극심한 생산차질을 겪고 있다”며 “현행 2교대 근무체제를 주간 근무조만 운영하는 1교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밝혔다.

르노삼성은 앞서 지난 10일 노조에 부산공장의 주·야간 2교대 체제를 주간 1교대로 변경하도록 협의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노조 측에서는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하루 생산량이 평소대비 25% 수준으로 급감해 결국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며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부산 지역 250여개 협력업체들이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분 직장폐쇄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사측이 강경대응에 나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한걸음 더 나아가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전면파업으로 인한 수백억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이 노조를 겨냥해 이처럼 대대적인 강경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은 전면파업에 대한 조합원 참여율이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조집행부의 무리한 파업결정에 대한 여론이 매우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판단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