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SK이노베이션 맞소송에 유감 표명…“안이한 판단”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0 14:34   (기사수정: 2019-06-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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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은 10일 SK이노베이션이 명예훼손 및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사진은 LG화학 여수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 LG화학에 명예훼손 및 채무부존재 소송 제기

LG화학, “도 넘은 인력 빼가기 계속…법적 절차로 밝히겠다”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국내 배터리 기술유출을 둘러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날 선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10일 SK이노베이션이 명예훼손 및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LG화학은 “지속적으로 ‘근거없는 발목잡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의 맞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2017년 무렵 당사 출신 핵심인력을 SK이노베이션이 대거 채용하면서 중요 기술을 유출했다며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LG화학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과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규모는 10억 원이다.

회사 측은 “소송당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고객, 구성원, 사업 가치, 산업생태계 및 국익을 보호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맞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에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주장하는 산업생태계 및 국익 훼손, 근거 없는 발목잡기는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이 저지른 것”이라며 “이 같은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두 차례나 SK이노베이션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자사의 핵심 인력 채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SK이노베이션은 도를 넘은 인력 빼가기(76명)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경쟁사의 주장에 대하여 소모적 논쟁과 감정적 대립으로 맞서기보다는 모든 것을 법적 절차를 통해서 명확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TC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절차대로 내년 상반기 예비결정을 거쳐 하반기에 최종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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