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번호’ 유치전 가열…SKT 흥행 vs LGU 추격
이원갑 기자 | 기사작성 : 2019-06-07 16:43   (기사수정: 2019-06-07 16:43)
2,791 views
N

▲ 6일 LG유플러스가 9종 5000개 휴대전화 '골드번호'에 대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SK텔레콤의 '선공' 흥행 끝에 마무리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텔레콤이 포문을 연 상반기 휴대전화 ‘골드번호(선호번호)’ 추첨에 LG유플러스도 뛰어들었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이뤄진다.

7일 SK텔레콤의 상반기 추첨은 흥행 끝에 마무리됐다. 이날 홈페이지와 SMS를 통해 당첨자가 발표됐으며 이는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당국이 배석한 자리에서 이뤄진 컴퓨터 무작위 추첨에 바탕을 둔다.

앞서 접수 마감을 한 주 앞둔 시점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번호에 2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3월 말 발표한 ‘골드넘버’ 종합 경쟁률에서도 국번과 뒷번호가 같은 ‘ABCD-ABCD’ 유형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에 응모한 당첨자는 오는 10일부터 7월 1일까지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번호이동 등을 통해 당첨된 번호이 명의자가 돼야 하며 취득이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번호는 회수된다. SK텔레콤 공식 인증 인증 대리점이나 온라인 ‘T월드’에서 취득이 가능하다.


◆ LG유플러스도 고객 유치전 가세, 21일 발표

이에 뒤질세라 지난 6일 LG유플러스도 골드번호 고객 유치전에 가세했다. 이날 SK텔레콤과 동일한 9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 5000개의 번호가 풀렸다.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19일에 무작위 추첨, 21일에 당첨자 발표를 거쳐 24일부터 번호가 공급된다.

공개된 유형은 ▲번호, 국번 동일형(1234-1234 등) ▲AAAA형(0000, 1111 등) ▲000A형(0001, 0002 등) ▲A000형(1000, 2000 등) ▲00AA형(0011, 0022 등) ▲AA00형(1100, 2200 등) ▲ABAB형(0101, 0202 등) ▲ABCD 형 (0123, 1234 등) ▲특정 의미형(1004, 1472 등)이다.

신청자는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선호번호 신청’ 페이지에서 휴대폰 또는 아이핀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면 접수할 수 있다. 1인당 3순위까지 원하는 번호를 지망 가능하고 1순위 번호에 당첨되면 2, 3순위 응모는 자동으로 없던 일이 되는 식이다.

단,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초 사용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응모가 제한된다. LG유플러스 직원이나 판매사, 대리점은 응모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대리점이나 사업자, 개인 등이 부여받은 번호를 판매할 경우 시정 요구를 받고 번호가 박탈될 수 있다.

신청이 끝난 후 지정된 추첨일에 골드번호 무작위 추첨이 이뤄진다. SK텔레콤 때와 마찬가지로 과기정통부와 KTOA, 시민단체 등 7명 이내로 구성되는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가 추첨일에 LG유플러스와 함께 배석해 추첨 과정을 지켜본다.

추첨을 통과해 골드번호에 당첨됐어도 오는 7월 14일까지 당첨자가 가입하거나 번호를 변경하는 등 번호를 취득하지 않으면 LG유플러스가 번호를 도로 가져간다. 취득 후에도 7월 14일까지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역시 번호가 회수된다. 회수된 골드번호는 차기 추첨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이처럼 휴대전화 골드번호의 거래 행위를 봉쇄하고 추첨제를 통해 번호를 배분하는 제도는 지난 2016년 1월 26일 과기정통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식화한 바 있다. 이때 전화번호 명의 변경을 어렵게 하고 거래 행위에 과태료를 매기는 등의 새로운 제도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