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7’ 참이슬에 도전장…제주암반수로 승부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6-05 16:34   (기사수정: 2019-06-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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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소주는 5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신제품 '한라산 17' 시음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신제품 한라산17. [사진=뉴스투데이]


한라산소주, 저도주 ‘한라산 17’ 신제품 선보여

“제주소주에서 전국 브랜드 소주로 발돋움하겠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한라산 17’로 대한민국 대표 소주 기업이 되겠다.”

한라산소주가 신제품 ‘한라산 17’을 5일 선보였다. 4대째 가업을 이어 한라산소주를 경영하고 있는 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라산 17’ 시음회에서 "제주기업도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에 정식 도전장을 낸 셈이다.

‘한라산 17’은 저도주 소주다. ‘한라산 오리지널’의 도수 21도보다 4도 낮은 17도다. ‘한라산 오리지널’은 신제품과의 도수 차이를 두기 위해 제품명을 ‘한라산 21’로 바꾸었다.

소주의 80%는 물이다. 이 때문에 물맛이 소주맛을 좌우한다. ‘한라산 17’은 화산암반수로 만들어졌다. 제주도 화산 활동으로 생긴 수십 겹의 현무암층을 오랜 세월 거치면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고 천연 미네랄 성분이 자연적으로 녹아 물맛이 부드럽고 깨끗하다.

‘한라산 17’은 제주 한라산 800m 이상에서 자생하는 ‘제주 조릿대’가 들어갔다. 한라산소주는 ‘조릿대 숯’을 활용한 정제공법(특허등록번호10-1697695)과 제주조릿대 잎을 건조 및 로스팅 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제주조릿대 잎차를 물과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고온에서 일정시간 추출한 침출액을 첨가했다.

용량은 375㎖와 360㎖로 두 종류다. 한라산 17 출고가는 각각 1524원, 1081원이다.

직접 마셔본 ‘한라산 17’은 향부터 맛까지 순했다. 소주 특유의 알콜 향과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목 넘김이 부드러웠다. 기존 ‘한라산 21’ 그리고 타 브랜드 소주와 비교해도, 깔끔하고 가장 순하다고 느껴졌다.

‘투명한 병’이 깔끔하고 순한맛을 극대화했다. 한라산 소주는 ‘초록 병’에서 탈피해 ‘투명한 병’을 사용하고 있다. 한라산소주만의 투명한 병을 통해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계승하고 깨끗한 화산암반수의 장점까지 어필한다.

▲ 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가 5일 한라산 신제품 시음회에서 '한라산 17'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한라산소주는 ‘한라산 21’로 고도주 시장을, ‘한라산 17’로 저도주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한라산 21’은 이미 국내에서 제주산 ‘프리미엄 소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7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국내 소비자 대상 소주브랜드 빅데이터 평판에서 주류 대기업에 이어 3위(기업 순)에 오른 저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3년 사이에 도외지역 판매량이 증가하여, 작년 11월 신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지역상생으로 이어가는 것이 향토기업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라산 17’을 통해 더욱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라산소주는 1950년에 제주도에 설립됐다. 현재 현재웅 대표가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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