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곧 비밀번호! 커지는 생체인식 보안 시장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6-05 07:13   (기사수정: 2019-06-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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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인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고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생체 인식 결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점포에서 방문객이 자신의 정맥의 굵기와 모양을 레이저로 인식하는 ‘핸드페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내 얼굴이 곧 비밀번호가 된 세상이 도래했다. 이전에는 보안카드 혹은 지문인식 등으로 출입보안을 관리했다면 이제는 홍채인식, 얼굴인식 등으로 그것이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생체인증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보안분야에서 생체인증 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2017년)에 따르면, 기업과 일반 국민이 정보를 보호하고 예방하는 대응 활동이 향상되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일상생활에 젖어들수록 정보 보안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AMI에 따르면 전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2조8000억 원에서 2020년 37조 15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원·ADT캡스, 생체인증 도입 속도

에스원, KISA에서 인증한 얼굴인식 알고리즘 적용한 ‘얼굴인식리더’ 출시



▲ 경비보안업체 에스원은 최근 얼굴인식 만으로 출입관리가 가능한 얼굴인식리더를 출시했다.[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은 얼굴인증 만으로 출입이 가능한 ‘얼굴인식리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양손에 짐을 들고 있거나 혹은 출입카드 분실, 지문인식 조작 없이 카메라만 응시하면 출입이 가능한 점이다.

특히 이 제품은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알고리즘이 적용되었다. 해당 알고리즘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받은 기술로 인증 성공률이 99.99%에 이른다.

때문에 인식에 오류가 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또 AI가 적용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알아내 사용자가 얼굴을 재등록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오랜 기간 제품을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재사용할 경우, 혹은 얼굴에 급격한 변화 등이 있는 경우 제품은 사용자의 출입을 통제할 수도 있다. 이는 그동안 사용자의 얼굴 변화들을 데이터화 한 알고리즘이 갑작스럽게 변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ADT캡스, 얼굴·지문으로 보안성 극대화


▲ 물리보안업체 ADT캡스가 지난 4월에 출시한 ‘복합생체인식기 FR-810B’ 제품.[사진제공=ADT캡스]
SK텔레콤에 인수된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는 지난 4월 얼굴, 지문, 보안카드 3가지 인식 기능을 적용한 출입보안 제품 ‘복합생체인식기 FR-810B’를 출시했다. FR-810B는 출입통제, 근태관리, 경비 등을 위한 생체인증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현장에서 지문인식 등이 어려울 때 얼굴로 인증이 가능하다.

특히 얼굴인식에 ‘오토 틸트(Auto Tilt)’ 기능이 활용돼 사용자가 카메라 위치에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FR-810B가 가진 또 한 가지의 기능은 얼굴인식을 최대 1만 명, 지문인식 최대 25만 명의 사용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증 이미지 기록을 2만 장까지 저장하고, 적외선 LED를 장착해 야간에도 인식률이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처럼 생체인증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내 보안업계사들도 생체인증 기술을 통한 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미래 보안산업은 5G 상용화와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영역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융합 보안’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의 딥 러닝, 빅데이터 분석, 보안 로봇 등에 접목된 보안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생체인식, 지능형 영상분석 등의 기술로 보안 기업의 운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향후 국내 보안시장에서의 생체인증 활용에 대해 “이중으로 인증하는 방식을 사용할 경우 보안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문인식, 정맥인식 등 접촉을 통한 하나의 인증방식보다는 비접촉 인증방식인 홍채인식, 얼굴인식에 지문인식, 보안카드가 더해지는 ‘복합인증’ 방식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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