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설마 탈모?”…젊은 여성도 피할 수 없는 ‘탈모’ 예방법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6-03 15:57   (기사수정: 2019-06-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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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 여성 중 탈모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탈모환자 21만여명 가운데 9만 5천여명이 여성이었고, 이 중 20~30대가 37%를 차지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직장인 김모씨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고민이 많다. 베개 위에 수북히 쌓인 머리카락 때문이다. 머리를 감고 나서도 욕조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치우기 바쁘다. "혹시 탈모가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거울로 보기에는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오늘도 걱정하며 출근 준비를 하는 그녀다.

여성 탈모는 남성과는 다르게 이마선이 올라가지 않고 유지된다.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정수리 모발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부쩍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힘이 없어졌거나, 숱이 줄어 정수리가 휑한 느낌이 든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아직 젊은데, 설마 탈모일까?'라며 반신반의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젊은 여성의 탈모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21만여 명 가운데 여성 탈모 환자는 약 9만 5천 명이었다. 그중 20~30대는 37%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제 탈모는 중년이나 노년의 전유물이 아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문혜림 교수와 함께 20~30대 여성의 탈모에 대해 알아보자.


Q. 20~30대 젊은 여성에게 탈모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A. 잦은 파마나 염색, 드라이기 사용, 다이어트,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모발 손상을 악화시켜 탈모의 또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는 탈모의 주범이다. 다이어트로 모발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과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B등이 부족해지면 영양불균형으로 모낭이 부실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모주기가 짧아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도 탈모의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 흥분상태가 지속돼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고, 두피 근육과 혈관은 수축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한다. 이는 두피로의 영양공급, 혈액순환, 산소공급 등을 어렵게 만들어 모근의 성장을 막아 탈모를 유발시킨다.


Q. 샴푸를 바꾸거나, 두피 클리닉을 다니는 것으로 해소할 수 있는가.


A. 여성들의 경우 병원에 찾아가는 것보다 두피관리, 탈모방지용 샴푸 이용 등 자가치료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잘못하면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될수도 있다. 심할 경우 모발이식 수술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Q.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탈모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파마나 염색, 드라이기 사용을 줄여 두피 자극을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과 제철식품 위주의 건강식 섭취가 좋다. 술·담배를 가급적 피하고 자외선을 주의해 건강한 두피 환경을 조성하면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탈모 진행속도가 늦어지며, 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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