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직접 찾아가보니...한산한 분위기속 주류인기 짱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9-06-03 07:39   (기사수정: 2019-06-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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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인천공항=이진설기자]

주류 인기 1위, 담배 없고 전자담배는 판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일요일인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 수취지역. 입국심사장을 빠져나온 여행객들이 짐을 찾는 곳에는 입국장 면세점 영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커다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호기심에 짐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면세점을 찾는 여행객들도 있고 짐을 찾은 후 면세품 구매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여행객들도 눈에 띄었다. 면세점의 위치는 수하물 수취지역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을 뛰어났지만 면세점의 작은 규모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총 3곳이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2곳,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1곳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기대를 모았던 입국장 면세점 3곳의 하루 평균매출은 2억원을 약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의 경우 1여객터미널 매출이 1억5000만원, 2여객터미널은 6000만원 정도였다. 아직 이틀치 통계밖에 안돼 정확한 규모를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면 일평균 매출이 3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입국장 면세점의 베스트셀러는 예상했던 대로 주류였다. 무겁고 깨지기 쉬운 주류를 출국전에 사면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입국장 면세점이 이런 가려움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값비싼 명품은 없고 대신 주류와 향수, 화장품, 포장제품, 패션, 액세서리, 기념품, 전자제품 등이 주로 진열돼 있었다.


▲ 입국장 면세점 개장을 알리는 홍보물과 면세점 매장. [인천공항=이진설 기자]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담배는 국내반입 뒤 되팔기에 대한 우려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전자담배는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입국장 면세점 판매원 김신원 씨는 “아직 개장한 지 얼마 안돼 손님들이 많지는 않다”면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 8월이 되면 손님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품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담배를 찾는 손님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담배는 팔지 않는다로 말하면 실망감에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서 1인당 구매한도는 기존 3000달러에서 3600달러로 600달러가 더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면세한도는 600달러 그대로여서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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