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평균연봉 6700만원 LF, 구본걸 회장 ‘패션’넘어 ‘식품’까지 넘본다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5-30 16:45   (기사수정: 2019-05-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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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선두권 패션기업으로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업계 상위 1% 수준인 6700만원이다. 구본걸 회장은 LF를 패 서울 강남에 위치한 LF 사옥. [사진제공=LF]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손자인 구본걸 LF회장, 의욕적 영토 확장 중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LF는 기성복 의류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패션기업이다. 구본걸(62)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다.

LF는 1953년 락희산업(주)으로 출발했다. 1956년 반도상사(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4년 반도상사 내 패션조직 ‘반도패션’을 설치하면서, 패션회사로의 출발을 알렸다. 1995년 ‘LG패션’으로 상호를 변경한다. 2006년 LG상사에서 분할되면서 LF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어 2007년 LG계열에서 분리됐다.

현재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라푸마 등의 패션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2007년에는 LF푸드를 설립했다. LF푸드는 LF가 외식사업을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현재 일본 라멘 전문점 ‘하코야’,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를 운영하고 있다.


ⓛ 효율성 분석=평균연봉 6700만 원, 올해 입사자 연봉 3600만 원


2018년 LF(주)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F 직원의 평균연봉은 6700만원이다. 성별 별로는 남성 직원이 7700만원, 여성 직원이 5900만원이다.

크레딧잡에 따른 LF의 평균연봉은 ▲5800만 원 ▲국민연금 기준 4969만 원 ▲고용보험 기준 5540만 원이다. 크레딧잡은 LF의 연봉이 업계 연봉상위 1%라고 고시하고 있다.

크레딧잡에서 확인한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금감원 기준 3653만 원이다. 단, 이는 경력 입사자의 평균연봉까지 포함된 금액으로, 신입 입사자의 평균연봉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

▲ [표=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입사율 38%·퇴사율 35.%..평균 근속연수 4년

크레딧잡에 따르면, LF의 전체 직원 1143명 중 지난 1년간 입사한 직원은 434명, 퇴사한 직원은 402명이었다. 입사율은 38.0%, 퇴사율은 35.0%다. 퇴사 인원보다 입사 인원이 조금 더 많다.

그러나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짧은 편이다. 2018년 사업보고서에서 확인된 LF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4년이다. 남성 직원이 5년, 여성 직원이 3년으로 나타났다. 퇴사 인원보다 입사 인원이 조금 더 많긴 하지만, 대체로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 LF의 고용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다.


③ 성장성 분석=구본걸 회장, 탄탄한 패션사업 토대로 식품 등 관련 산업에도 박차


국내 패션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를 고려한다면, LF는 도드라지는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LF의 매출액은 1조 7066억8210만원이다. 2016년 매출은 1조 5292억 원, 2017년 매출은 1조602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LF의 영업이익은 1195억845만 원이다. 2016년 789억 원, 2017년 1101억 원에 이어 3개년 연속 영업이익도 올랐다.

LF는 패션기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길로 향하고 있다. 특히 LF푸드가 선방하고 있다. 지난해 LF푸드 매출은 전년 대비 37.9% 증가한 368억 원, 당기순이익은 264.5% 늘어난 86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인수한 일본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모노링크'와 유럽 식자재 전문기업 '구르메 F&B'도 호질적을 내고 있다. 모노링크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5.2% 상승한 89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51.4% 증가한 69억 원이다. 구르메 F&B의 매출 성장세는 더하다. 구르메 F&B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기 340억 원, 25억 원이다. 전년 대비 188.6%, 100.3% 증가했다.

구본걸 회장은 “패션사업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식음료 리빙 화장품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④ 기업문화=임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행복..‘워라밸 지원’


LF는 ‘임직원들의 행복이 곧 회사 전체의 행복’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워라밸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F는 징검다리 휴일, 명절 전후 등 1년에 약 10일 정도 전 직원이 함께 쉬는 전사 휴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직원들이 원활한 휴가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년도 말에 전사휴일 지정일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있다. 또한, 매달 사업부별로 ‘칭찬왕’을 선정해 1일 휴가권과 외식권 및 공연 티켓등을 증정하고 있다.

육아보육도 지원한다. 만 0세~5세 자녀가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육비를 지원한다. 또, 영유아 기본케어 및 어린이집 등하원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문 보육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도 운영 중이다. 현재 축구, 야구, 캠핑, 자전거, 와인, 발레, 꽃꽂이 등의 사내 동호회가 운영 중이다. LF는 임직원들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자발적인 사내 동호회 신청을 받고 있으면, 이들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119 회식제도도 두고 있다. ‘119 회식’이란 1가지 술로 1차에서 밤 9시 전에 끝내는 회식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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