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출시 첫날..“쥴 보다 편해요”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5-27 15:17   (기사수정: 2019-05-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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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의 첫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가 출시된 27일 오전 서울 '릴 미니멀리움' 강남점에서 릴 베이퍼 구매를 위해 소비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전용 카트리지 ‘시드’ 27일 출시

‘릴 베이퍼’ 출시 현장가보니..릴 베이퍼 선택한 소비자들 “쥴보다 편하고, 깔끔해요”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편의점에서 쉽게 액상 카트리지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아요. 쥴(JUUL)보다 편의성이 좋은거 같아요.”

27일 오전 서울 강남의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 부슬부슬 봄비에도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lil vapor)’를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릴 베이퍼’는 지난 24일 서울 판매를 시작한 쥴 랩스의 ‘쥴’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되는 액상형 전자담배다. 이날 릴 베이퍼의 출시로 액상형 전자담배시장 선점경쟁이 본격화됐다.

KT&G(사장 백복인)는 이날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 그리고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을 동시 출시했다.

쥴이 아닌 릴 베이퍼를 선택한 고객들은 쥴의 아쉬운 점을 릴 베이퍼가 보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용 편의성과 청결함 그리고 더 넓은 판매처를 그 이유로 꼽았다.

▲ 릴 베이퍼는 (왼쪽 사진처럼)기기에 마우스 커버 슬라이드가 있어 보관시 입술이 닿는 부분을 보호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처럼)사용할 때 슬라이드를 내려 흡입하면 된다. [사진=뉴스투데이]


이날 오전 릴 미니멀리움에서 ‘릴 베이퍼’를 구매한 이학동 씨는 “기존에 액상 전자담배는 액상 구매처가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KT&G의 ‘릴 베이퍼’ 출시로 액상 카트리지 구매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기존 액상 전자담배 흡연자들의 단점을 KT&G 유통망으로 보완이 된 셈이다. 기존에는 액상 전자담배 취급점에서만 니코틴 액상을 판매했기 때문에 구매처가 적었다.

'릴 베이퍼'는 서울, 대구, 부산 지역의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릴 베이퍼의 라이벌인 '쥴'은 서울의 편의점에서만 판매된다. 판매처가 다양해진 셈이다.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는 이날부터 서울·대구·부산지역 편의점 CU와 ‘릴 미니멀리움’ 강남점·신촌점·동대문점·송도점·울산점 5개소, 그리고 인천공항 롯데면세점·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쥴은 서울의 GS25와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롯데면세점 및 신라면세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양사 모두 향후 판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학동 씨는 일반 담배 대비 ‘맛’도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씨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맛이 덜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실제로 펴보니 일반담배에 비해 아쉬운 맛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 제품. 기기와 액상 카트리지가 결합되어 있다. 가격은 7000원이다. [사진=뉴스투데이]


릴 베이퍼, 슬라이드로 흡입구 노출 막고 ‘진동’으로 카트리지 교체 시기 알려준다

‘청결함’과 ‘사용 편의성’도 릴 베이퍼를 선택한 이유로 꼽혔다. 이날 릴 베이퍼를 구매한 이연아 씨(가명)는 “쥴도 펴봤다. 쥴은 흡입구가 외부 노출되어 있고 릴 베이퍼는 사용할 때만 슬라이드를 내린다. 이때문에 흡입구를 더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쥴은 액상 카트리지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릴 베이퍼는 사용량 확인 가능하고 액상 카트리지를 교체할 시기에 진동으로 알려줘 편리하다”며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릴 베이퍼는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작동돼 첫 모금부터 풍부한 느낌을 제공한다"면서 " 제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우면 미사용시 입술이 닿는 부분을 덮게 돼 더욱 위생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27일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가 출시됐다. [사진=뉴스투데이]


‘릴 베이퍼’는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다. 별도의 스틱 없이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인 ‘시드’를 결합해 사용한다. 기존의 담배와는 외관부터 다르다. 둥그런 막대형 모양의 궐련 담배가 아니다. 스틱은 직사각형의 막대 모양이다. 여기에 니코틴 액상이 담긴 카트리지를 끼워 사용한다.

릴 베이퍼 전용 카트리지 ‘시드’는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 총 3가지 종류가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4500원이다. 일반(궐련) 담배 한 갑 분량을 흡연할 수 있다.

릴 베이퍼 소비자가격은 4만 원이다. 색상은 기본 흰색 바디에 슬라이드 색상을 달리한 ‘선라이즈 오렌지(Sunrise Orange)’와 ’클라우드 실버(Cloud Silver)’ 2종을 출시한다. 두 제품 모두 투톤 컬러를 적용하여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 출시된 ‘릴 베이퍼’와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은 소비자들이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했다”면서 “KT&G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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