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만난 삼성 이재용 1년새 6번째 외국정상급 면담, 높아진 몸값 대내외 과시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9-05-23 07:13
529 views
N
▲ 22일 방한 첫 일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을 만난 부시 전 미국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높아진 몸값 민간외교 역할 톡톡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1년새 외국 정상급 인사 6명을 잇달아 만나 높아진 몸값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삼성의 해외투자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30여분간 단독 회동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이 입국직후 한국에서 가진 첫 외부활동이 이 부회장과의 만남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 측은 “두 분간의 인연으로 성사된 사적인 만남”이라고 구체적 면담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미중무역분쟁과 관련한 국제정세와 IT산업에 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재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국가정상급 만남은 부시 전 대통령이 6번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는 인도와 한국에서 2번 만났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도 2번 만났다. 두 국가정상 모두 활발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가지도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모디 인도총리는 지난 2월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도중 청와대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과의 만남을 강력하게 희망해 해외출장중인 이 부회장이 일정까지 바꿔가면서 급거 귀국해 국빈오찬에 강제소환(?)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또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면담하며 베트남에 대한 중장기 투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런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면담으로 한국방문 첫 외부일정을 소화하자 재계에선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삼성의 위상과 몸값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며 부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주요국 언어에 능통해 외국정상과 직접 격의없는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