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선전 힘입어 국산차 내수비중 86%, BMW는 반토막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9-05-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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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선전을 주도하고 있는 팰리세이드. [뉴스투데이DB]

신차인증지연 등 수입차 판매 30% 감소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수입차 시장이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수입차업계 1위 벤츠는 올들어 판매량이 30% 가량 줄었고 업계 2위 BMW는 반토막이 났다. 반면 국산차는 현대차의 선전 등에 힘입어 내수비중이 86%까지 올랐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4월중 국내서 판매된 수입차는 7만380대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24.6% 줄었다.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1월 15.88%, 2월 15.45%, 3월 13.65%, 4월 13.92% 등 연초 대비 약 2%포인트 감소했다.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00년 0.42%에서 2012년 10.01%로 처음 10% 벽을 뚫은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이면서 2018년에는 16.73%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BMW 주행중 화재사고 여파로 BMW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전체 시장점유율은 올들어 4월 현재 13%까지 떨어진 상태다. 회사별로는 업계 1위 벤츠가 작년 같은기간 대비 29.6% 줄어들었고 BMW는 55.1%나 급감했다.

4월 신차 등록비중은 벤츠가 35.91%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BMW 17.71%, 렉서스 7.97%, 볼보 5.0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4월 신차등록이 0대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재고물량 부족과 신차인증기준 강화로 인한 인증지연이 판매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시행중인 신차 배출가스와 연료효율 측정기준을 유럽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이로 인해 인증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최장 4개월로 늘어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국내 메이커 1위 현대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쌍용차 등이 신차 효과에 힘입어 순항을 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주력 RV모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판매증가에 힘입어 4월 내수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21% 올랐다. 쌍용차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티볼리 등의 선전에 힘입어 같은 기간 26.48% 늘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모델을 앞세워 내수 판매에서 22.51%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체의 4월중 내수 점유율은 86.08%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81.12%) 보다 약 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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