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적표 받아든 항공사들, 누가 웃었나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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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공정위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한진그룹의 동일인(총수)로 지정했다.[사진제공=각 항공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 영업이익 ‘폭락’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항공사들 대부분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성적표를 받아본 항공사 중 과연 누가 웃었을까. 대형 항공사는 울상을 지었고 LCC 항공사의 경우 옅은 미소를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사의 양대산맥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 498억원, 영업이익 1천 4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증가, 16.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4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매각을 목표로 둔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7232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1% 하락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급락에 대해 아시아나는 항공화물 및 IT 부문의 실적 부진 영향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제주·티웨이,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진에어, 국토부 제재에도 매출액 2901억원 전년동기 比 소폭 증가


▲ LCC항공사들의 항공기[사진제공=각 항공사]

반면, LCC 항공사들의 1분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이들 대부분은 대형항공사들에 비해 선방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일 중국 운수권을 배분받은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928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4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3%, 22.8%, 14.1% 늘었다. 제주항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3% 증가한 2411억원으로 창사 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2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8%, 44% 감소했다.

한편, 중국 노선 배분권에서 제외된 진에어는 매출액 29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소폭 증가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진에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9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21.1% 감소했다.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진에어는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지만, 항공기 도입 제한에 따른 인건비 비효율이 발생해 실적에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중국, 몽골, 싱가포르 등 주요 신규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되면서 노선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경영 정상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노선을 다변화하고 시장 공급력을 확대하는 등의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승객 편의성 향상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내부 역량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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