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텔에 2분기 연속 반도체 ‘왕좌’ 내줘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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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전세계 반도체 업체 중 매출 감소폭 가장 커…‘편중’ 부작용 우려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중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 ‘편중’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현실화한 것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 사업을 하는 인텔에 2분기 연속 반도체 업계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17일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735억4800만달러(약 87조669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78억2000만 달러)보다 16%나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인텔이 지난해 같은 기간(158억3200만 달러)과 거의 비슷한 157억9900만달러(약 18조832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감소폭이 작았다.

반면 2위인 삼성전자는 128억6700만달러로, 1년 전(194억100만달러)보다 무려 34%나 줄면서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3위인 대만 TSMC는 16% 줄어든 70억9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26% 감소한 60억23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 마이크론은 54억7500만달러로 27% 줄어들었다.

보고서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4분기에 삼성전자로부터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자리를 지켰다”면서 “지난 2017년과 지난해 뺏겼던 ‘글로벌 반도체 권좌’를 올해는 쉽게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업계 ‘톱 15’ 명단에는 중국 ‘하이실리콘’과 일본 ‘소니’가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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